Bauhaus Cutting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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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haus Cutting Board
  • 월간오디오
  • 승인 2015.08.01 00:00
  • 2015년 8월호 (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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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에서 만든 최고 퀄러티의 키친웨어

음악이나 오디오를 취미로 두고 있는 애호가들과 관련 업계 사람들에게 바우하우스(Bauhaus)라는 이름은 단어가 가진 원래의 의미보다 훨씬 더 친숙한 브랜드의 하나로, 또한 오디오, 음반 가구를 대변하는 하나의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공간에서 바우하우스 로고를 장착한 장식장이나 랙을 발견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국내 오디오 산업이 활황을 누리고 있던 1990년에 런칭한 이래로 바우하우스는 독일의 건축가 그로피우스가 설립한 종합조형학교인 바우하우스의 이념처럼 예술과 기술이 조화된 오디오 가구를 제작하며 성장해 왔다. 당시만 해도 실용적인 목적의 수납 가구에 디자인을 결합하는 시도가 국내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여서 미적 가치를 고려하는 사람들로부터 바우하우스의 제품들은 좋은 반향을 이끌어 냈다. 물론 바우하우스의 선전이 디자인적인 요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혁신’과 ‘창조’, ‘장인정신’을 모토로 하고 있는 만큼 숙련된 기술자들의 목재를 다루는 노하우와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하는 성실함과 신뢰성이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호평 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오디오 가구 브랜드에서 정말 ‘혁신’이라고 할 만한 ‘도발’이 감행되었다. 최근 바우하우스에서는 키친웨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도마를 런칭한 것이다. 거실과 리스닝룸에서 ‘주방’으로 건너가기까지, 어언 25년여 세월의 간극이 있었던 셈이니 가히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과감한 변신은 셰프와 요리 프로그램이 대세인 요즘의 조류와도 맞아떨어지는 적절한 시도다. 런칭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라디오 장수 프로그램인 여성시대에 협찬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는가 싶더니 프리미엄 키친웨어를 판매하는 백화점과 생활용품 매장들과도 줄줄이 계약을 맺고 있는 실정이라고. 그간의 행보가 허명이 아님이 입증된 셈이다.

나무 도마라고 하면 집성목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바우하우스의 도마는 100% 통 원목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바우하우스의 도마는 비슷한 무늬는 있지만 똑같은 무늬는 하나도 없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도마다. 원목을 켜서 오랜 시간 건조하는데, 건조의 노하우에 따라서도 품질이 달라지고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일반 집성목 도마는 식재료에서 발생되는 물기와 냄새가 고스란히 도마에 스며들어 오염에 취약하지만, 바우하우스의 원목 도마는 단단한 통 원목을 오랜 기간 건조하고 연마한 뒤에 인체에 전혀 무해한 자연 유래 성분의 천연 오일로 여러 번 코팅해서 항균 효과가 있다.

바우하우스 원목 도마는 모양에 따라 모던 라인과 크래프트 라인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이름에서 짐작되듯 모던 라인은 심플하고 깔끔한 형태의 직사각형 도마이고, 크래프트 라인은 심미적 디자인이 가미된 라운드형의 도마다. 사이즈에 따라 L, M, S 세 가지로 나뉜다. L 사이즈는 일반적인 가정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하고, M 사이즈는 이유식용, S 사이즈는 여행용이나 캠핑용 취사도구로 사용하기에 좋다. 산벚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편백나무, 스프러스나무 등 원목의 종류에 따라 무늬결과 색상이 다르니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도마에 새겨진 로고도 멋스러움을 더한다. 제품의 패키지도 고급스러워서 기프트 박스의 느낌을 준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하다.

오디오 잡지 지면에 도마 사진이 버젓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바우하우스 도마를 본사 사이트나 키친웨어 전문점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오디오 숍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바로 용산전자랜드 본관에 위치한 금강전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디오 가격을 와이프에게 속여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시는 분이나 혼자 취미 생활을 만끽하는 게 눈치 보이시는 분, 아니면 그냥 와이프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한 손엔 오디오를, 한 손엔 도마를 들고 귀가해 보시라. 안방마님의 화를 누그러뜨리는 데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누릴 수 있을 테니. 리스닝룸에서는 음악 소리가, 주방에서는 또각또각 음식 다듬는 소리가 조화롭게 울려퍼지며 말이다. 

문의 금강전자 (02)3272-7100
가격 L(430×230mm) 6만5천원, M(380×210mm) 5만5천원, S(320×180mm) 4만5천원
원목 스프러스나무, 산벚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소나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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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5년 8월호 - 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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