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11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데논이 모든 역량을 쏟아 완성한 플래그십 AV 리시버 AVC-A1H가 2023년에 첫 등장했다. 그리고 2년 후 AVC-A1H의 놀라운 기술력을 다운사이징해 보다 합리적인 제품이 새롭게 등장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AVC-A10H로 동사의 세컨드 플래그십 모델이다.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채널로, 15.4채널 8K AV 리시버인 AVC-A1H, 13.4채널 8K AV 리시버인 AVC-A10H, 이렇게 파워 앰프가 15개, 13개로 차이가 나게 탑재되었다. 하지만 AVC-A1H와 같이 파워 앰프

사운드바는 감동보다는 즐거움을 보다 잘 배가해 주며, 감상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잘 맞는 제품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감상이다. 집에서 사운드바를 사용하고 있는데, 빵빵 터지는 액션 영화나 깔깔거리며 웃게 되는 예능, 게임의 입체감,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기기에 참 좋다.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음악도 듣게 되는데, 최신 유행하는 강한 비트의 곡을 듣기에 좋다. 생각해 보면 이보다 가정 친화적인 제품이 있을까? 재생 시간도 오디오 제품 중 가장 길 것 같다. 그러고 보면

OTT(Over The Top)가 득세하고 극장이 저물어 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 그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코로나19라는 아주 고약한 시기를 거치면서 사람들이 극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OTT를 보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빨리 시대가 변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디스플레이의 발전과 보급, 그리고 사운드바같이 간편하지만 극장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아이템의 등장이 이런 시기가 오는 것을 더욱 쉽게 받아들이게 한 것 같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커지고 가격은 내려가고, 사운드바의

지난 호의 엡손 EH-QL3000B 프로젝터에 대한 소개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청에 대해 다루겠다. 시청은 여의도에 위치한 HMG오디오비주얼의 메인 시청실에서 이루어졌다. 사용된 스크린은 1.85:1 기준으로 180인치 크기의 스크린이 사용되었고, 투사 거리는 약 7m 거리에서 표준 렌즈 옵션을 사용해 투사했다. 시청에 사용된 기기는 엔비디아 쉴드 TV와 오포의 UDP-203이 사용되었으며, Kodi와 넷플릭스, 그리고 4K 디스크 타이틀로 감상을 진행했다.엡손 EH-QL3000B 프로젝터를 감상한 느낌을 정리해 보면

프리미엄 홈시어터 프로젝터 시장은 보급형 제품 대비 가격 접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판매 물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는 극소수 마니아만을 위한 시장 정도의 규모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많은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를 단행했고, 현재 몇몇 브랜드 외에는 정식으로 국내 발매된 프로젝터 자체를 만나 보기 힘든 상황이다. 소니가 그렇고 JVC가 그랬다. 두 회사 모두 상당히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A/S 문제를 감수하면서 개인이 해외 직구를 시도하는 방법밖에 없

이렇게 깔끔한 외모의 AV 리시버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동안 경험했던 다양한 AV 리시버의 주렁주렁 달린 노브와 스위치, 블랙 컬러 일색에서 산뜻한 실버 컬러에 심플한 노브 하나와 스위치 3개라니…. 역시 북유럽의 디자인 감각은 뭔가 다른 듯싶다. 첫인상에서부터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이 제품은 우리에게 하이파이 앰프로 익숙한 1985년부터 오디오 기기를 만들어 온 스웨덴 대표 오디오 브랜드 프라이메어(Primare)의 신작 SPA25 프리즈마(Prisma)다. 신기하게도 첫인상처럼 AV 리시버가 아니라 ‘Home Cinema I

오포 이후 꺼져만 가던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불씨를 다시 지핀 곳이 있다 바로 마그네타다. 마그네타는 UDP800으로 블루레이 디스크의 고화질과 고음질의 가치를 다시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는데, 그런 마그네타가 더욱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내놓았다. 바로 플래그십인 UDP900이다. 우선 UDP800이 8kg, UDP900이 15.5kg으로 무게부터 상당히 차이 나 내부가 얼마나 수준이 높아졌는지 기대가 된다.UDP800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디자인으로 시선을 끄는 UDP900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차별 점은 바로 하

시청기 DRA-900H는 데논에서 내놓은 8K/60Hz 비디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리시버다. 8K 비디오는 Full HD(1920×1080), QHD(2560×1440), 4K UHD(3840×2160) 등 다른 비디오 해상도를 뛰어넘은 7680×4320 픽셀의 고해상도를 선사하며, 훨씬 더 디테일하고 선명하며 생생한 색상을 제공하는 신기술로 무장한 최신 포맷이다. 지금은 유튜브에서 공개되어 있는 8K 동영상도 많다. 그래서 이 해상도를 지원하는 HDMI 입·출력이 필요한 터인데 발 빠르게 데논에서 본격적으로 8K/60Hz와 4K/

돌비 애트모스, DTS:X, Auro-3D 같은 공간 정보가 포함된 객체 기반의 3D 오디오를 홈시어터에서 재생하기 위해서는 평면적인 기존 채널 기반(5.1채널, 7.2채널 등) 스피커 구성과는 다른 7.1.4채널과 같은 특별한 구성을 해야 된다. 그럴 때 다른 채널은 익숙한 홈시어터의 스피커 배치와 같지만 하이트 채널(또는 오버헤드)용 스피커가 많이 색다르다. 하이트 채널의 경우 앞·뒤 벽 위쪽에 설치하고 오버헤드 스피커는 말 그대로 머리 위에 설치한다. 그래서 일반 가정집에서는 설치가 어려워 돌비 애트모스 인에이블드 스피커를 프

UDP800으로 블루레이 디스크의 고화질과 고음질의 가치를 다시금 세상에 알린 마그네타가 더욱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내놓았다. 바로 플래그십인 UDP900이다.색다른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맛이 있는 이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여타의 제품과는 차별화된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2채널 XLR 및 RCA 출력을 위한 ESS 사의 ES9038PRO 32비트 8채널 D/A 컨버터와 7.1채널 아날로그 RCA 출력을 위한 ES9028PRO 32비트 8채널 D/A 컨버터를 각각 채용한 점이다. 또한 USB D

이번에 소개할 것은 클립쉬의 서브우퍼다. 초저역의 사운드를 재생함에 있어서는 서브우퍼보다 더 쉽고 좋은 아이템이 없는데, 근래에 이 서브우퍼가 좀 위상이 높아진 것 같다. 홈시어터에 서브우퍼를 2개나 사용하는 유저의 후기를 생각보다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 서브우퍼라면 홈시어터의 멀티채널 오디오에서 사용하는 것만 생각하고, 하이파이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추세는 좀 다르다. 사용하고 있는 하이파이 시스템의 저역 재생에 불만이 있지만 공간의 한계 때문에 큰 스피커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낮은 출력에서 충분한 저역이 나

한때 어려움을 겪은 온쿄가 자신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만든 TX-RZ50, TX-RZ70으로 AV 리시버 시장에서 부활을 알리고 있는데, 이와 동시에 100만원 조금 넘는 가격의 TX-NR696으로 우리나라 보급형 홈시어터 시장에서도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TX-NR696은 7.2채널 AV 리시버로, 100W(8Ω) 출력을 내는 7채널 앰프가 내장되어 있어서 7.2채널이나 5.2.2채널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데, 고 전류 저 노이즈 전원 트랜스와 커다란 특주 커패시터, 비위상변이·디스크리트 구성의 출력단으로 음질을 높이고 있다. 그리

한 때 어려웠던 온쿄가 재정비하고 처음 선보이는 플래그십 AV 리시버 TX-RZ70에서 온쿄의 새로운 변화가 실감 난다. 한눈에도 이전과 다른 점을 금세 확인할 수 있으며, 더욱 강력해진 기능과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어 더욱 반갑다. 오랜 온쿄 AV 리시버 팬들에게는 물론 홈시어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주목 받을 만한 제품으로, 이 글을 통해 그 내용을 살펴보자.TX-RZ70은 11.2채널 제품이며, 140W(8Ω) 출력을 내는 11채널 앰프가 내장되어 있어 프리 아웃을 사용하지 않아도 7.2.4채널을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돌비

이번에 소개할 파이오니아의 AV 리시버는 LX 시리즈 VSA-LX805, VSX-LX505, VSX-LX305 중 플래그십인 VSA-LX805다. 이 제품은 채널당 220W(6Ω)의 출력을 내는 11채널 클래스AB 앰프를 내장한 11.4채널 AV 리시버로, 파워 앰프 추가 없이 7.1.4채널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고음질과 고화질을 표현하는 최고의 홈시어터로 만들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했다.VSA-LX805는 입력 7개(전면 1개 포함), 출력 3개 구성의 HDMI는 40Gbps 대역폭으로

오랜만에 온쿄의 AV 리시버를 소개하게 되었다. 새롭게 만난 온쿄의 AV 리시버 TX-RZ50에는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변화들이 담겨 있었다. 가장 인상 깊은 변화는 바로 ‘클립쉬 옵티마이즈 모드’다. 이 모드는 클립쉬의 레퍼런스, 레퍼런스 프리미어 스피커들과 온쿄의 AV 리시버가 서로 원활하게 통합되게 만드는 모드로, 온쿄와 클립쉬가 협력해 정확한 크로스오버 값을 구현해 놓아 각 채널에 사용할 스피커 모델을 선택하기만 하면 최적화된 크로스오버 설정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무척 편리한 기능이다. 이는 온쿄와 클립쉬가 한 집안이 되었

1949년에 설립된 매킨토시(McIntosh)는 이제 75주년을 바라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로, 예나 지금이나 푸른색의 레벨 미터가 강한 인상을 주는 브랜드이다. 오디오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매킨토시는 안다는 얘기가 있는데, 혹시 애플이 판매중인 컴퓨터를 말하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되물어 봐도 오디오 매킨토시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한 마음마저 든다.매킨토시는 하이파이 앰프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회사이지만, 꾸준히 멀티채널 제품도 발매해주고 있다. 하이파이가 주력인 하이

모델 30에서부터 시작된 마란츠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보다 고급스럽게 보이는 AV 리시버 시네마 50은 천편일률적인 AV 리시버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 새로운 바람은 이번에 소개할 시네마 40으로 이어졌는데, 이 시네마 40은 새로운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신 제품답게 내용에서도 새로운 것을 많이 담고 있으며, 시네마 50보다 상위 기종답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먼저 시네마 40이 무장하고 있는 최신 스펙부터 살펴보자. 시네마 40은 9.4채널 AV 리시버이며 파워 앰프를 추가해 최대 11.4채널까지

음악이나 영화나 모두 스트리밍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지만 여전히 디스크를 구매하고 디스크로 영화나 음악을 즐기는 마니아들도 있다. 특히 UHD 블루레이는 마니아층에서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편으로, 고화질 미디어와 고음질 멀티채널 재생에 대한 블루레이의 존재는 변함이 없다. 오포가 철수하기 전까지는 블루레이 재생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오포의 철수 이후에는 대안을 찾기란 대단히 어려웠다. 몇몇 일부 플레이어가 있었지만 오포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오포의 그림자를 이용하여 이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했다. 새로운

데논(Denon)의 유구한 110여 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플래그십 AV 리시버가 등장했다. 바로 15.4채널 8K AV 리시버인 AVC-A1H이다. 15.4채널 AV 리시버는 세계 최초라고 하며, 최대 9.4.6채널의 스피커 구성을 지원해 어떤 홈시어터 환경으로 구상하더라도 넉넉하게 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널당 최대 150W(8Ω) 출력을 낼 수 있어 어떤 스피커와도 충분히 매칭할 수 있다. 또한 RCA, XLR 서브우퍼 출력 모두 최대 4개의 서브우퍼를 연결할 수 있어 고르게 분포된 정확한 저음을 재생할 수 있다.

사운드바를 사용하면서 드는 생각이 바로 아쉬움이다. 사운드바가 편리하고 공간에 대한 부담이 없어 좋지만 본격 홈시어터를 놓고 비교해 보면 사운드 면에서는 아쉽기만 하다. 역시 물리적인 한계는 명확하다. 요즘 OTT 서비스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와 같은 콘솔 게임기를 통해 좋은 콘텐츠가 차고 넘치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콘텐츠를 본격 홈시어터로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영화 참 좋아하지만 요즘 극장표 값이 비싸져서 대작이 아닌 이상 극장에 잘 가지 않는 상황인데, 개인적으로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