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에 담겨진 놀라운 성능과 가치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레디우스 시리즈로서, 이들의 콘셉트는 확고하다. 실내 어떤 공간에서도 빛을 발할 디자인과 여기에 대비하여 좀더 효율적인 성능을 담아내고자 하는 목표인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작은 스피커로 새틀라이트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들어보면 대부분 크기 이상의 효율을 내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작 레디우스 HD 시리즈가 소개되면서, 고성능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이번 새로운 시리즈는 HD가 이름에서 빠지고, 새로운 세대의 시리즈를 알리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새로운 버전의 C-CAM 드라이버가 대거 채용된 것이다. 덕분에 이전보다 사운드에서 대폭 개선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크기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였는지, 모니터 오디오는 잘 보여주고 있다. 상위 모델에 채용된 HiVeⅡ 포트도 추가하여, 더욱 효율적인 저역 재생을 도와주고 있으며, 시리즈에서 서브우퍼 및 센터 스피커를 추가하여, 본격 멀티채널 구성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달 레디우스 시리즈 270 소개에 이어, 가장 막내 모델인 45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사각형의 큐브 모양으로, 언뜻 휴대용 모노 유닛의 스피커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 한 손에 들어오는 아주 작은 크기의 스피커이지만, 직접 들어보면 제법 묵직한 면모가 돋보인다. 브래킷을 활용하여 벽면에 걸거나, 전용 스탠드를 이용하여 세팅해야 할 듯하며,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세팅에 대한 자유로움은 확실히 편할 듯하다. 인클로저의 마감도 아주 유려하고, 큐브 모양에서 보이는 심플함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화이트 마감의 포인트는 실내 어떤 공간에서든 첫눈에 띄게 할 그런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사양은 1개의 미드·우퍼와 1개의 트위터 구성인데, 특이하게도 후면에 트위터가 위치해 있다. 분산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으로 보이는데, 실제 들어보면 큰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무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대견하다. 또한 그 덕분에 완벽한 큐브 형태로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드·우퍼는 MMP2 7.5cm 사양이고, 이 제품을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다. 트위터는 2cm C-CAM 구성. 주파수 특성은 120Hz-20kHz인데, 저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가만해야 할 부분이기에, 동사에서도 레디우스 380 서브우퍼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감도는 87dB로 그리 낮지 않은 사양이고, 밀폐형으로 설계되어 있다.
상위 모델 270을 들을 때도 느꼈지만, 기대 이상으로 사운드가 굉장히 깨끗하다. 비슷한 디자인의 여러 제품들이 희미하고, 퍼지는 듯한 중·저역으로 포커싱을 제대로 맞추기 힘들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단점들에서 멀리 벗어나 있다. 물론 이 때문에 가격도 고가로 책정되어 있을 것이다. 깨끗한 고역을 선사해내고, 질감 있는 중역을 만들어낸다. 사실 저역에 있어서는 분명한 한계가 있지만, 이 정도 크기의 유닛으로 거대한 저역을 만들어내라고 하면 분명 왜곡된 사운드로 변질될 것이 확실하다. 트위터가 후면에 위치해서 이질감이 크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자연스러운 무대가 만들어진다. 여성 보컬을 들을 때, 특유의 깨끗함이 정확한 포인트로 자리 잡으며, 묘한 잔향감까지 선사한다. 독자적인 사용보다 세트 구성으로 접근한다면 훨씬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세팅에 대한 자유로움으로 리어 구성이나 서브 시스템의 스피커로서 큰 가치가 있을 듯하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가격 45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7.5cm MMP2, 트위터 2cm C-CAM
재생주파수대역 120Hz-20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7dB 권장 앰프 출력 15-50W
크기(WHD) 10×10×10cm 무게 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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