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니에타, 타라스 불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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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니에타, 타라스 불바 외
  • 장현태
  • 승인 2014.02.01 00:00
  • 2014년 2월호 (49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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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체크
야나체크는 근·현대음악에서 가장 돋보이는 음악 세계를 선보였던 인기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음악들은 화려함과 다양함이라는 두 가지의 표현력이 음악 곳곳에 묻어 있고, 체코의 시대적 상황을 잘 그려 낸 대표적인 민족주의 음악가이기도 하다. 이 음반에는 '신포니에타'와 잘 알려지지 않은 관현악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피들러의 아이', '블라니크의 발라드', '타라스 불바' 등은 교향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곡들이다. 지휘를 맡은 토마시 네토필은 1975년 체코 출신으로 2002년 게오르그 솔티 지휘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2004년 5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에서 데뷔 이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토필은 체코 출신답게 고국의 작곡가들의 곡들을 주요 레퍼토리로 연주하고 있으며, 또렷하게 표현해 주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장점으로, 신포니에타를 비롯한 수록곡들을 통해 듣는 이로 하여금 집중력을 높이게 해 주었다. 야나체크의 음악들은 중독성이 강한 선율들이 매력인 만큼 신포니에타의 다채로운 멜로디들은 여러 번 반복해서 음반을 듣게 만들어 주었는데, 네토필의 해석도 한몫을 하고 있으며, 체코의 서정적인 색깔도 만날 수 있는 연주다. 그리고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의 절도 있고 유연한 연주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연주는 2012년 7월과 9월에 프라하를 대표하는 루돌피눔에서 녹음되었다.



야나체크 <신포니에타, 타라스 불바 외>
토마시 네토필(지휘)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SU 4131-2 031
연주 ★★★★★
녹음 ★★★★★
 

49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2월호 - 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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