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Maestro GMP 8.35 D Monitor E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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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Maestro GMP 8.35 D Monitor EMMA
  • 월간오디오
  • 승인 2013.01.01 00:00
  • 2013년 1월호 (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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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과는 다른 놀라운 목소리를 가진 신예
 독일에서 날아온 낯선 브랜드. 그래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이 업체가 만만한 업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음향의 경험 백년의 전문 제조업체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카오디오에서 이미 유명한 MB 쿼트가 이 저먼 마에스트로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MB 쿼트가 다른 회사에 넘어가고, MB 쿼트의 주요 직원들에 의해 저먼 마에스트로라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가 설립된 것이다. 창업 후 이 회사는 독일 오브리하임에서 디자인과 제조를 하고 있다. 'Made in Germany'인 것이다. 이 회사는 카 오디오, 홈 오디오, 헤드폰 등을 생산하는데, 스트라다(카 오디오), 까사(홈 오디오), 로직(헤드폰·헤드셋), 마리나-R(마린 오디오) 라인으로 다양한 제품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독일에서 만든 MB 쿼트 제품을 여기에서 A/S해 준다고 한다. 자신들이 만든 제품은 끝까지 책임지는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인 것이다.



무엇인들 최고가 아니겠냐만 헤드폰이라면 독일이 최고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 역시 독일 브랜드이고, 거기다 독일에서 만드는 'Handcrafted in Germany' 제품이다. 일단 첫인상은 제법 투박한 편이다. 독일 제품 특유의 전혀 꾸미지 않은 원초적인 모습이 첫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착용해 보니 생긴 것과는 다르게 착용감이 좋다. 그리고 보다보니 참 튼튼하게 생겼다는 생각. 몇 십 년을 써도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이 헤드폰에서 뿜어져 나온다.받아 들고 써 보기 위해 헤드 밴드의 길이를 조절해 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조절하는 것인가 잠시 고민이 되었다. 자세히 보니 주름관 형식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누르면 줄어든다. 케이블은 일체형이고, 한 쪽만 연결되어 있다. 전화기 케이블 같이 꼬불꼬불한 형태이다. 단자는 6.3mm 단자이고, 돌려서 풀면 3.5mm 단자가 나온다.


 정말 예상 외의 소리가 흘러나온다. 생긴 것으로 봐서는 저역 위주의 타격감 있는 소리 위주의 제품인 것 같은데, 의외로 밸런스 있는 사운드가 흘러나온다. 과하지 않은 저음이 기분 좋게 공간을 감싸고, 밀도감 있는 중역이 음악에 감칠맛을 더한다. 고역 재생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 여성 보컬의 그 미묘한 감성까지 잘 잡아내는 인상이다.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3차원적으로 만들어주고, 하이엔드 기에서 볼 수 있었던 내추럴하고, 따뜻함에 대한 감성을 소리로서 전달해주고 있다. 애초에 모니터 헤드폰으로 기획된 제품인 만큼, 착색되지 않은 균형 있는 대역감이 일품이다. 참고로 임피던스가 35Ω라서 그런지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구동되는 느낌이며, 클로즈 타입 헤드폰이라서 실외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긴 모습과는 다른 놀라운 목소리를 가진 신예 가수를 만났다.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만난 그 전에 몰랐던 놀라운 성량의 가수가 자꾸 오버랩 되는 헤드폰이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가격 28만5천원  주파수 응답 20Hz-27kHz  임피던스 35Ω  THD 0.12%  감도 101dB  무게 2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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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1월호 - 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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