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미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탄생, 최신 사양의 모든 것을 담아낸 오포의 저력
진정한 의미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탄생_글 장현태 오포의 제품들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BDP-93을 통해 시작되었는데, 이후 BDP-95와 누포스 에디션 버전이 보급되면서 그들의 존재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던 기억이다. 물론 정식 수입 이전 해외 리뷰를 통해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았고, 유수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오포 솔루션을 리모델링하여 자사 제품화하였기에 성능은 이미 검증된 브랜드나 다름이 없었다. 그리고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네트워크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였기 때문에 가장 최적의 유니버설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었다. 2012년 11월 신제품인 BDP-105가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출시되었다. 이 제품은 BDP-95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더욱 보완함으로써,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를 더한 이상적인 유니버설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BDP-105를 살펴보는데, 기존 BDP-95와 차별화된 부분, 제품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더욱 향상된 고화질 성능이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핵심인 비디오 해상도는 최대 4K 업스케일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더욱 고화질의 H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워낙 뛰어난 스케일러 성능은 영상물의 퀄러티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디테일이 강조되었으며, 진정한 풀 HD의 리얼한 영상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히 보여 주고 있다. 두 번째 눈에 띄는 변화는 디지털 입력부의 추가와 오디오 성능의 업그레이드이다.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디지털 입력을 제공하고 있는데, 옵티컬·코엑셜과 함께 USB DAC을 본격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이 부분은 PC 파이를 하는 이들에겐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BDP-95에서 가장 아쉬웠던 기능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USB 인터페이스 칩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XMOS 칩을 채용했고, USB 클래스 2 버전의 비동기식 방식을 채택하여, 기본적으로 24비트/192kHz 샘플레이트를 지원한다. Mac에서는 바로 192kHz 샘플레이트가 지원되며, 원도우는 사이트에서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고음질 지원이 가능하다. 사용하고 있는 DAC 칩은 32비트 기반의 ESS사 샤브레 ES9018 칩을 2개 사용하고 있는데, 멀티채널부와 2채널 오디오부에 별도로 채용하고 있다. 오디오 부문도 디지털 입력단이 추가되어 DAC 전용 기기의 사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력한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그리고 음질 향상을 위해 기존 멀티채널과 2채널 출력이 일체형 보드로 되어 있던 부분을 완전히 분리시켜 디퍼런셜 출력을 중심으로 한 2채널 오디오단의 성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신호 라인의 패턴을 새롭게 재설계하였으며, 이를 통한 실제 사운드의 결과는 BDP-105가 하이엔드 플레이어 못지않은 성능으로 진보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세 번째로 더욱 다양해진 입출력 단자들과 HW 설계의 변화다. 먼저 전면 패널의 경우는 HDMI 입력 단자와 헤드폰 단자를 추가하여 모니터 장비로 사용도 가능하며, 후면에는 컴포넌트 단자를 과감히 삭제하고, HDMI 입출력을 더 강화했다. USB 입력은 전면 1개, 후면 2개로 총 3개를 갖춤으로써 와이파이 동글을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외장하드, USB 메모리 스틱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더욱 배려되었으며, 앞서 언급했던 디지털 입력부의 추가도 새로운 변화다. 이밖에도 하드웨어적인 변화는 제품 발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새롭게 제시해주었다. BDP-95에서 후면에 팬을 채용했던 것과 달리 BDP-105에서는 내부 발열 부품은 히트싱크를 개별·적용하고, 에어벤트 홀은 상단에 추가하여 과감히 팬을 삭제하고 있는데, 이는 오랜 시간 사용 중 자주 발생하는 팬 고장이나, 소음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해소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BDP-95에서도 내장되었던 SACD의 디지털 출력을 DSD 다이렉트와 PCM 변환 방식으로 모두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 이 부분은 DSD 포맷의 오디오 성능이 95에 비해 상당히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에 동급의 전용 SACD 플레이어와 비교되는 뛰어난 성능으로 완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사운드 특징은 해상력을 강조하기보다는 더욱 아날로그적인 성향으로 재 튜닝되었으며, 사운드는 더욱 깊이 있고, 고급스러워졌다. 그리고 영상 부문은 기존 제품보다 더욱 디테일해졌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카메라 렌즈에 비유한다면 니콘의 느낌으로 제공되었는데, 이 점은 반드시 풀 HD가 지원되고, 내부 스케일러 성능이 보장된 고성능 디스플레이의 사용을 권장하고 싶다. 한마디로 BDP-95와는 차별화된 더욱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BDP-95를 리뷰하면서 가격 대비 성능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다면, 이번 BDP-105는 개인적인 구매 욕구까지 자극시키는 제품으로 탄생되었다. 끝으로 BDP-105를 요약 정리해 보면 세상의 모든 플레이어의 기능이 한 몸에 함축된 플레이어로서, 화질과 음질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오포는 BDP-105 이후 차기 모델에서는 어떤 형태로 업그레이드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스펙과 사양의 성능은 당분간 쉽게 경쟁자를 찾기 힘들 것 같다. 최신 사양의 모든 것을 담아낸 오포의 저력 _글 박제성 지난달 리뷰한 오포 BDP-103의 뒤를 이어 곧바로 그 상위 모델인 BDP-105가 출시되었다. 가격대는 이전의 두 모델이 형성했던 가격대에 준하는 선으로 업그레이드에 따른 소비자 가격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BDP-103을 먼저 리뷰해 본 바, 그 성능은 결코 이전과 같은 수준이 아니었다. 영상 퀄러티가 더 향상되었음은 물론이려니와 음질 향상에 있어서 월등한 수준의 퀄러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BDP-105와 103에서의 음질 차이는 이전의 93과 95의 차이 정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정도의 수준이 양쪽 모두 훨씬 향상되었다. 예전 파이오니아 LDP가 상위 기종과 하위 기종에서 화질보다도 음질의 차이가 극명했던 것 정도는 아닌 만큼, 이번 BDP-105의 음질 퀄러티의 상대는 103이 아니라 500만원 이하대의 유니버설 플레이어들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오포의 신 모델에 바라는 점으로는 플레이어에서 리시버 기능을 갖춘 음향기기로의 발전보다는 아무래도 소스 그 자체의 퀄러티 재현에 있어서 월등한 성능 향상이 우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번 신 모델들에서의 SACD와 CD 재생은 한 마디로 최고 수준이다. 특히 BDP-105의 재생음은 개방된 음장과 확고한 음향 프레임을 갖고 있으면서 그 안에 업그레이드된 섬세한 디테일과 정확한 정위감, 여기에 음반에 수록된 고유의 음색을 충분히 드러내줄 수 있는 다양한 온도감까지 갖추고 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얀손스와 RCO의 멀티채널 SACD를 재생했을 때, 특히 서라운드 채널에서 소니 SACD 플레이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입체감과 음색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블루레이에서의 음향 또한 한층 발전되었다. <태양의 눈물> 같은 경우 정글 잎사귀들의 사각거림과 공중폭격 장면에서 공기가 압축되었다가 팽창해 나가는 공기감까지 한층 정묘하고 스케일감 높게 재생되었다. 최근 발매된 레드 제플린의
수입원 D.S.T.KOREA (02)719-5757가격 수입원 문의 주파수 응답 20Hz-20kHz(±.0.2dB, RCA), 20Hz-20kHz(±0.3dB, XLR)
S/N비 130dB 이상(Auto-Mute) THD+N 0.0003% 이하 출력 레벨 2.1V(RCA), 4.2V(XLR)
다이내믹 레인지 110dB 이상 분리도 110dB 이상 크기(WHD) 43×12.3×31.1cm 무게 7.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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