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m r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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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m rPAC
  • 월간오디오
  • 승인 2012.11.01 00:00
  • 2012년 11월호 (4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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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D/A 컨버터에 아캄의 실력이 오롯이 담기다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하면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B&W가 떠오르고, 탄노이, 네임, 린, 메리디안, 하베스 등 여러 가지가 생각난다. 그중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어떤 것일까? 나는 아캄을 말하고 싶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초고가의 하이엔드는 만들지 않으며, 기본에 충실한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이벌들이 대부분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아캄은 여전히 'Made in UK'를 고수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전통적인 하이파이 기기를 쭉 생산해 오던 아캄이 최근 들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 시도는 r시리즈로 속속 발매되고 있다. 컴퓨터와 연결해 음악을 재생하고, 아이팟과 연결해 음악을 재생하고,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요즘 유행하는 최신 음악 재생 형식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주력인 라인이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rDAC D/A 컨버터, rCube 포터블 아이팟 도킹 오디오, drDock 아이팟 독, rLink S/PDIF D/A 컨버터, rWave 뮤직 스트리밍 USB 동글, rWand+아이팟 동글이 바로 r시리즈 제품들이다.


 그런데 이런 아캄의 도전이 생소하지 않은 것은, 80년대에 CD 플레이어가 처음 발표될 당시에도 라이선스를 구입해 CD 플레이어를 생산한 최초의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선구자적인 브랜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새로운 r시리즈인 rPAC은 초소형의 포켓 사이즈 제품으로, USB D/A 컨버터와 헤드폰 앰프 기능을 가지고 있다. DAC로 TI PCM5102를 사용하며, 24비트/96kHz까지 지원하고, 비동기식 USB 모드가 채용되었다. 입력으로 USB B타입 단자가 있고, 출력으로 1조의 RCA 단자와 3.5mm 미니 잭이 있다. USB 버스 파워로 구동되기 때문에 외부 전원은 필요가 없다. 정밀 주조 알루미늄 케이스로 되어 있어서 작지만 탄탄한 느낌을 준다. 이 제품은 집 또는 외부의 어떤 장소에서 컴퓨터와 연결해 제대로 음악을 재생하는 기기다. 요즘 대부분 컴퓨터로 음악을 많이 듣는데, PC나 MAC의 기본 사운드 카드의 성능이 좋지 않아 실망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컴퓨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의 퀄러티를 상승시켜 오디오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캄의 오디오 설계 기술과 좋은 부품으로 알차게 담아냈기 때문이다.일단 아캄의 기기는 다른 중·저가 브랜드의 기기와 다른 점이 있다. 디자인과 만듦새가 간결하면서도 우아하다. 그래서 같은 포름의 제품들 사이에서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거기다 소리까지 좋다. 특히 CD 플레이어의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그래서 이 D/A 컨버터도 기대가 된다. 아캄의 매력을 이 작은 기기를 통해 느껴보자.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00가격 27만원  DAC TI PCM5102  주파수 응답 10Hz-20kHz(±0.1dB)  출력 레벨 2.15VTHD+N 0.002%  S/N비 106dB(24비트), 98dB(헤드폰)  헤드폰 출력 138mW크기(WHD) 10×2.5×6.2cm  무게 3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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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11월호 - 4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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