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psch Jub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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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psch Jubilee
  • 장현태
  • 승인 2023.12.07 15:14
  • 2023년 12월호 (61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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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기 및 플로어 스탠더 실력기들을 알아보다

클립쉬가 완성해낸 대형 혼 스피커의 진수

1946년에 폴 윌버 클립쉬가 설립한 미국을 대표하는 혼 스피커 전문 브랜드인 클립쉬(Klipsch)는 창립 75주년을 기념하여 플래스십 모델 주빌리(Jubilee)를 선보였다. 올드 모델을 재해석한 새로운 주빌리는 대형 혼 시스템으로, 2웨이 3스피커 시스템으로 완성되었고, 헤리티지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의 진수를 제대로 담았다. 

거대한 사이즈의 주빌리 캐비닛은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보다 큰 대형 스피커인데, 위쪽은 혼 드라이버, 아래쪽은 베이스용 구조로 분리되어 있다. 베이스 캐비닛은 외관에서 보면 베이스 드라이버가 보이지 않는데, 전면 배플 뒤쪽에 2개의 12인치 베이스 드라이버가 정면으로 장착되었다. 내부는 특허 받은 미로형 구조의 백 로딩 방식으로 M자형 미로와 같은 통로가 적용되었고, 전면 사이드에서 혼과 같이 베이스 사운드가 방출되는 구조로 자연스러운 베이스를 연출하기 위한 동사만의 노하우가 반영된 구조이다. 그리고 별도로 3개의 베이스 포트까지 설치되어 자연스럽고 풍요로운 저역을 재생한다. 

드라이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고역용 HF 컴프레션 드라이버는 7인치 티타늄 다이어프램과 5인치 대형 보이스 코일이 적용된 K-693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트위터 영역뿐 아니라 미드레인지 영역까지 커버해 주고 있으며, 높은 출력에서도 디스토션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SPL은 무려 110dB의 고능률이다. 

주빌리는 별도로 외부에 액티브 크로스오버 박스가 있으며, DSP로 크로스오버를 통제하여 340Hz 크로스오버 기준으로 베이스 드라이버 영역 LF와 혼의 중·고역 재생 부분인 HF를 개별 분리하여 앰프로 구동하도록 하였다.

사운드는 대형 혼 시스템 특유의 라이브의 현장감을 맛볼 수 있다. 혼이지만 사운드는 소란스럽지 않고, 오히려 잘 정돈되어 중·고역에서 일체감과 개방감이 돋보였다. 대편성 곡에서의 스테이지가 상당히 넓고 깊게 표현되어 주빌리의 장점을 잘 부각시켜 주었다. 주빌리는 클립쉬의 플래그십 대형기인 만큼 독보적인 대형 2웨이 혼 시스템 사운드의 역량과 존재감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가격 6,400만원   사용유닛 우퍼(2) K-283 30.4cm, 트위터 K-693 티타늄 컴프레션 드라이버 17.7cm   재생주파수대역 18Hz-20kHz(+1.75dB, -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40Hz   출력음압레벨 107dB(LF), 110dB(HF)   임피던스 8Ω(LF), 16Ω(HF)   파워핸들링 300W(LF), 100W(HF)   액티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지원   크기(WHD) 127×175.2×76.2cm   무게 149kg(LF), 35.3kg(HF)

61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12월호 - 6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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