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메어의 엔트리 레벨, 확실히 그 품격이 다르다
스웨덴에서 날아온 대표 선수이다. 북유럽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사운드는 그야말로 전통파. 하이파이의 멋진 이미지를 정말 품위 있게 들려주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이들 브랜드를 선호하기도 하는데, 특유의 음의 깊이감, 소리의 윤기, 밸런스 좋은 대역, 저역의 다이내믹까지, 사운드적으로 굉장히 장점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가성비 또한 뛰어나서, 이제 막 본격 하이파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도 멋진 기준점이 되어 주는데, 그 이름만큼이나 전 세계 오디오파일들에게 오랜 신뢰는 받아낸 곳이다. 바로 프라이메어(Primare)이다.
프라이메어는 다양한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역시 그레이드별로 잘 분류되어 있어, 엔트리나 상급 레벨의 제품들을 꽤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당연히 숫자가 높을수록 상위 제품이며, 15, 25, 35 시리즈로 단계가 올라간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특집 콘셉트에 맞게 좀더 쉽게 하이파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모델로 선정했다. 물론 엔트리 제품으로 가성비 역시 매우 뛰어난 제품, 바로 I15의 프리즈마(Prisma) 버전이다.
I15 프리즈마의 포지션은 역시 가성비 올인원 시스템. 상위 제품의 핵심을 정말 절묘하게 담아내며, 올인원 인티앰프의 기능적인 장점이 특히나 우수하다. 참고로 프라이메어는 인티앰프 모델명 뒤에 프리즈마나 DAC, MM 등이 붙는데, 이른바 모듈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기능이 탑재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DAC 버전은 이름 그대로 DAC를 추가한 것이고, 프리즈마는 네트워크 사양을 주목적으로 한다. MM 역시 포노 앰프가 탑재되었다는 뜻.
출력은 8Ω에 60W, 4Ω에 100W의 스펙을 가진다. 하이펙스 UcD102 앰프 모듈을 사용하여 멋진 효율을 보여주는데, 현재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 북셀프 제품들과의 매칭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디지털 단자들을 보면 그야말로 풍요롭다. 코액셜, 옵티컬, 3.5mm 미니플러그, USB A, USB B, LAN 포트까지 빼곡하게 담겨 있다. 모듈식 구성 덕분에, 사양 역시 상위 제품들과 대부분 공유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
사운드는 프라이메어답게 정말 깔끔하고 매력적인 소리를 잘 표현해준다. 엔트리 레벨에서 흔히 느끼는 소란스럽거나 디지털 노이즈가 잔뜩 낀 딱딱한 사운드와는 완전히 결이 다르다. 정갈, 세련, 투명, 이 정도로 이 제품을 요약할 수 있는데, 그 그레이드가 굉장히 높다. 개인적으로 하베스의 P3ESR XD와도 많이 매칭해봤는데, 굉장히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었다. 하이파이로 가는 길을 굉장히 경제적으로 즐기게 해주는 실력파 제품이다.
가격 240만원 실효 출력 60W(8Ω), 100W(4Ω) 앰프 테크놀로지 Hypex UcD102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3, 3.5mm 미니플러그×1, USB A×1, USB B×1 디지털 출력 Coaxial×1 칩 셋 AKM AK4490EQ 아날로그 입력 RCA×1, Aux(3.5mm)×1 아날로그 출력 RCA×1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S/N비 90dB 이상(디지털), 80dB 이상(아날로그) THD+N 0.05% 이하 출력 임피던스 150Ω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크롬캐스트 지원 에어플레이 2 지원 크기(WHD) 35×7.3×32.9cm 무게 6.4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