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lestonWorks The Emma 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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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lestonWorks The Emma EVOlution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7.06 13:19
  • 2023년 07월호 (61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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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후회 없는 선택, 가성비로 검증된 각 브랜드 베스트 톨보이 스피커

매혹적인 색깔과 근사한 사운드의 하모니

하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의 위용을 그야말로 제대로 보여준 곳으로, 하이파이 업계에 큰 열풍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이들의 사운드와 디자인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탄생할 정도. 메가 히트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지금도 새로운 세대를 거쳐 현역기로 활약할 정도로 스테디셀러의 진가를 보여준다. 바로 이글스톤웍스(EgglestonWorks)의 안드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글스톤웍스는 대표적인 하이엔드 브랜드이지만, 막연히 상위 모델들만 줄곧 출시해온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들의 가성비 라인업이 진국인데, 그 대표 모델이 북셀프의 니코와 톨보이의 엠마이다. 역시 상위 모델의 핵심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받아내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글스톤웍스의 사운드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특히 최근에는 에볼루션으로 대대적인 버전업을 보여주었는데, 바로 니코 에볼루션과 엠마 에볼루션(The Emma EVOlution)이다. 이번 특집에 소개할 제품은 가성비 톨보이 제품, 엠마 에볼루션이다.

이글스톤웍스의 상위 제품들이 웅장함과 우람함을 각인시켰다면, 엔트리 제품들은 확실히 슬림한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가로 19cm 정도니, 정면에서 보면 굉장히 슬림한 편. 물론 깊이가 40.6cm라 토인을 주면 그리 왜소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무게도 30kg 이상으로 꽤 육중하다. 특히 이번 레드 마감은 굉장히 유려한데, 이글스톤웍스 특유의 마감 작업이 가미되어 색감이 더욱 잘 살아나는 느낌이다.

유닛은 15.2cm 우퍼 2개와 2.5cm의 트위터 조합. 북셀프 제품인 니코와 유닛 사양이 동일한데, 저역 강화를 위한 우퍼 하나를 더 추가한 모양새이다. 전작과 비교하면 제법 많은 변화가 눈에 보이는데, 전면 유닛 패널부가 바뀌었고, 원형 덕트 역시 삭제되었다. 대신 후면 하단의 슬림 덕트가 더 크게 확장되었는데, 실제 들어보면 저역 효율이 한층 더 올라간 듯한 인상. 후면 단자부 역시 더욱 대형으로 고급스럽게 탈바꿈된 것도 눈에 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이글스톤웍스. 사운드의 밀도감이 확연히 드러난다. 상위 제품에 들었던 그 풍윤한 다이내믹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무미건조한 사운드와는 완전히 정반대. 윤기 있는 사운드라는 표현이 걸맞을 만큼, 고급스럽고 완성도 깊은 소리를 들려준다. 덕분에 재즈나 피아노 음악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감흥을 선사한다. 들으면 들을수록 이글스톤웍스의 키바에서 들었던 그 사운드가 떠오르는데, 상위 제품의 유전자를 정말 가성비 있게 담아냈다는 인상이다. 에볼루션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엠마, 가성비 역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가격 1,270만원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5.2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0Hz-24kHz 출력음압레벨 88dB   임피던스 6Ω   크기(WHD) 19×109.2×40.6cm   무게 3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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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7월호 - 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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