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기술력을 가성비 있게 즐기는 올라운드 스피커
패러다임은 철저한 공학적 해석과 수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를 대표하는 스피커 브랜드라는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동사는 하이파이에서부터 홈시어터까지 모든 마니아가 추구하는 스피커들은 만들어 왔고,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이 돋보인다. 그중 파운더 시리즈는 동사 제품 중 미들 클래스를 책임지는 라인업으로, 가성비에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고, 하이파이에서 홈시어터까지 고루 사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형 스피커라는 점에서 대중성을 고려한 시리즈라고 볼 수 있다.
파운더 100F는 파운더 시리즈의 패시브 타입 스피커 중에서는 상위 모델로, 플래그십 라인업인 페르소나 시리즈의 핵심 기술들이 잘 반영되었다. 트위터의 경우 알루미늄, 마그네슘, 세라믹 합성의 AL-MAC 1인치 돔을 사용했고, PPA 렌즈를 통해 위상의 교차와 중첩을 제거하고 있으며, 고역 확산을 위한 OSW 구조를 채택해 착색 없이 자연스러운 고역에 중점을 두었다. 6인치 미드레인지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성의 AL-MAG 소재를 콘으로 사용하고, 자기 회로에는 Apical 포머와 다층 보이스 코일이 적용되어 있고, 트위터처럼 PPA 렌즈를 적용해 패러다임 그릴 스타일을 반영했다.
저역용으로 7인치 드라이버 3개를 장착해 멀티 베이스로 구동하고 있는데, 더스트 캡이 없는 CARBON-X 콘을 적용했고, 일체형 오버몰딩 방식으로 제작된 ART 에지가 적용되었는데, 이 에지는 일반적인 반원 타입과 달리 웨이브형 고무 에지이며 이를 통해 SPL을 높였다. 특히 미드레인지, 베이스 드라이버의 경우 캐비닛의 전면 배플과 결합 시 진동과 공명을 제거하는 어드밴스드 쇼크-마운트를 적용했다. 그리고 러버 쿠션이 포함된 전용 스파이크로 바닥과 시스템을 분리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시스템의 명료도를 높였고, 캐비닛 내부는 격자 구조로 견고하게 제작되었다. 베이스 포트는 바닥에 설치되어 초저역의 재생이 마치 서브우퍼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운드는 파운더 시리즈만의 스타일로 튜닝되어 하이파이와 홈시어터의 양면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고역은 순화되고 직진성보다는 확산성을 강조한 성향이다. 그리고 저역은 바닥으로 향한 베이스 포트 덕분에 동급의 톨보이형에서는 나오기 힘든 깊은 저역을 들려준다. 이런 특징들은 입문자와 하이파이 마니아 모두의 취향에 맞춰진 것이다. 다만 SPL이 93dB이라서 앰프는 어느 정도 출력이 필요한 점은 참고해야 한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들로 인해 파운드 100F는 이 시리즈의 대표적인 스피커로 돋보이며, 동사 톨보이 스피커의 존재감을 잘 전달해 준다.
가격 960만원 구성 3웨이 5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3) 17.7cm Ultra-HighExcursion CARBON-X, 미드레인지 15.2cm AL-MAG, 트위터 2.5cm AL-MAC 재생주파수대역 42Hz-23kHz(±2dB) 출력음압레벨 93dB 임피던스 8Ω 권장앰프출력 15-350W 크기(WHD) 32.8×106.5×40.9cm 무게 32.7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