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el Diamond Series RA-6000
상태바
Rotel Diamond Series RA-6000
  • 장현태
  • 승인 2023.06.09 13:35
  • 2023년 06월호 (611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2023년은 이들을 주목, 1년 사이 가장 주목 받은 제품들

성능 향상의 60년의 역사를 담다

오디오 브랜드마다 창립 기념 모델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로텔의 경우도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다이아몬드 시리즈로 새로운 두 모델을 선보였는데, DT-6000 CD 플레이어와 함께 인티앰프인 RA-6000이 대표적인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들과 유사하지만, 부분적인 변경을 통해 디자인적인 차별화를 가져왔다. 전면 패널 상단의 다이아몬드 시리즈 각인과 함께 전면 패널 양쪽 사이드는 히트 싱크가 연상되는 버티컬 방향의 홈 문양을 추가했다.

이미 동사는 미치 시리즈를 통해 하이엔드 모델로 진입했는데, 이를 통해 구축된 부품의 고급화와 한 단계 성장한 사운드를 보여 주었다. 기념 모델인 다이아몬드 RA-6000에도 이를 모두 반영하면서 사운드 면에서는 미치와는 차별화된 디테일과 고음질 재생에 더욱 중점을 둔 튜닝으로 완성시켰다. 파워부는 산켄 사의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클래스AB 증폭 방식으로 최대 4Ω에서 350W의 출력을 내며, 8Ω에서 200W의 실효 출력을 낸다. 리니어 전원부는 실드 케이스를 적용한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며 완전한 채널 분리형 전원부로 구성했다. 음질에 영향을 주는 주요 부품들은 하이파이 전용 WIMA 사 부품들과 폴리스티렌 콘덴서 등을 적용해 사운드의 퀼러티를 한층 높였다.

세부적인 스펙들을 보면 동사 모델들 중 가장 돋보이는 사양으로 완성되었는데, 특히 THD의 경우 동사 모든 제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0.0075% 이하라는 수치를 자랑하며 103dB 수준의 SNR 등 오랜 노하우가 반영된 설계 능력이 돋보이는 스펙을 보여 준다.

아날로그 입력은 1개의 밸런스 입력과 3개의 언밸런스 입력이 있고, 포노단도 장착되어 있어 간단히 턴테이블도 사용 가능하다. 디지털부에 사용된 DAC 칩으로 32비트/384kHz 기반의 TI의 버브라운 PCM5242를 사용해 디지털 재생에서 ESS 칩들과는 차별화된 사운드 성향이다. 디지털 입력은 3개의 옵티컬, 3개의 코액셜과 PC USB, USB A가 있으며, PC USB 연결을 통해 PCM 32비트/384kHz 샘플레이트를 지원하며, MQA와 Roon 테스티드도 지원된다. 블루투스의 경우도 음질 손실이 없는 aptX HD를 탑재했다.

사운드 성향은 전통적인 로텔 스타일을 기반으로 더욱 에너지를 강조하고, 스테이지를 넓혔다. 그리고 최근 동사의 앰프 중에서는 가장 중·고역 분해력과 디테일을 강조하며 60주년 모델만의 차별화된 사운드로 완성되었다. 그만큼 RA-6000은 외관의 화려함보다는 성능을 중점적으로 향상시켜 창립 기념 모델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 주었다. 


가격 700만원   실효 출력 200W(8Ω)   디지털 입력 Optical×3, Coaxial×3, USB B×1, USB A×1   USB 지원 PCM 32비트/384kHz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MM)×1, XLR×1   서브 아웃 지원   프리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10Hz-100kHz(±0.5dB)   댐핑 팩터 600   S/N비 103dB, 80dB(MM)   THD 0.0075% 이하   블루투스 지원(aptX HD, AAC)   MQA/MQA 스튜디오/룬 테스티드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1×14.4×42.5cm   무게 18.8kg

61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06월호 - 611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