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psch RP-500M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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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psch RP-500M Ⅱ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06.09 10:49
  • 2023년 06월호 (61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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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3년은 이들을 주목, 1년 사이 가장 주목 받은 제품들

클립쉬 특유의 가성비를 멋지게 구현해낸 북셀프 걸작

클립쉬(Klipsch)의 가성비는 언제나 놀랍다. 실제 여러 상위 브랜드와 1:1 비교를 해보아도, 클립쉬 쪽이 더 나은데 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디자인도 기존 기성품의 레이아웃이 아니라, 클립쉬만의 아이덴티티가 모두 깔려 있다. 그야말로 가성비의 가장 멋진 패러다임을 그려가고 있는 곳이 바로 클립쉬이다. 이들의 저력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신작이자 레퍼런스 프리미어 Ⅱ 시리즈의 주력 북셀프, RP-500M Ⅱ를 소개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작 레퍼런스 프리미어의 파워 업 버전이다. Ⅱ 버전으로 오면서 대대적으로 변화했는데,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운드 퀄러티까지 대거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 역시 눈으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트랙트릭스(Tractrix) 혼 부분인데, 이제는 좌우 여백이 확연히 줄어들어 확실히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이런 디자인 변화 덕분에 실제 사운드 역시 중·고음의 매력이 더욱 강화되었는데, 클립쉬 특유의 전망 좋은 사운드가 더욱 광활하게 펼쳐진다. 후면을 돌려보면, 스피커 단자부의 레이아웃이 변화한 것도 알아차릴 수 있다. 세로형에서 가로형 구성으로 변화했는데, 확실히 이쪽이 더 직관적이다. 트랙트릭스 포트도 채택되었다. 일반적인 원형이 아닌 세로형 혼 구조로, 클립쉬 특유의 효율 좋은 저역이 여기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아래를 들어 바닥면을 보면 코르크 패드가 적용되었다.

유닛부는 한눈에도 클립쉬를 알게 하는 그 구성이 녹아들어 있다. 상단의 트랙트릭스 혼, 하단의 세라메탈릭 우퍼, 변함없는 클립쉬만의 핵심 아이덴티티이다. 가성비가 넘치는 제품이지만, 실제 담긴 내용물에는 꽤 멋진 기술력들이 총 투입되어 있다. 1인치의 티타늄 LTS 벤티드 트위터는 트랙트릭스 혼과 결합되어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고, 구리빛의 시선을 강탈하는 전통의 세라메탈릭 우퍼는 5.25인치 사양으로, 상위 RP-600M Ⅱ의 6.5인치보다는 약간 줄어든 크기이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50Hz-25kHz. 클립쉬답게 고역 특성과 저음 스펙이 굉장히 수준 높게 책정되어 있다. 감도는 무려 92dB인데, 어떤 앰프를 물려도 정말 시원시원하게 소리를 울려낼 수치이다. 크로스오버 포인트 1,530Hz로 2kHz보다 살짝 아래쪽으로 세팅되어 있으며, 파워 핸들링은 기본 75W, 피크 300W까지 커버한다.

실제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클립쉬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말 시원시원하고, 탁 트인 전망의 사운드. 비교적 작은 크기의 제품이지만, 소리의 규모는 대형 북셀프에 버금가는 퀄러티이다. 아마 눈을 감고 들었다면, 스피커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 50W 정도의 인티앰프로도 충분한 사운드를 얻어낼 수 있으며, 좀더 그레이드가 높은 앰프를 물리면 거기에 맞는 한계치 이상의 사운드도 품어낼 줄 아는 제품이다. 특히 록·메탈 같은 질주형 음악들을 들어보면, RP-500M Ⅱ의 매력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Ⅱ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중·고역이 훨씬 더 고급스럽고 유려한 느낌이 드는 것도 매력 포인트가 될 듯하다. 들을 때마다 후회하지 않는 브랜드, 정말 가성비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가격 9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Tractrix Port)   사용유닛 우퍼 13.3cm 세라메탈릭 콘(Faraday Rings), 트위터 2.5cm 티타늄 LTS 벤티드(Tractrix Horn)   재생주파수대역 50Hz-25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1,530Hz   출력음압레벨 92dB/2.83V/m   임피던스 8Ω   파워핸들링 75W, 300W(최대)   크기(WHD) 17.3×34.4×27cm   무게 5.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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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06월호 - 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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