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en Parker Trio Diamon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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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en Parker Trio Diamond Edition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2.02.10 14:08
  • 2022년 02월호 (59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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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1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박수 갈채를 받을 만한 마르텐의 하이엔드 걸작

2021년은 마르텐(Marten)에게는 큰 변곡점을 완성하는 한 해였다. 재즈 뮤지션의 이름으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던 이 스웨덴 업체는 찰리 파커를 오마주하는 새 시리즈 파커 시리즈로 중급 라인업을 10여 년 만에 새롭게 교체했다. 아래로는 오스카 시리즈를, 위로는 밍거스와 콜트레인 시리즈를 연결하는 파커 시리즈는 마르텐 전체 스피커 라인업의 가운데를 차지하는 시리즈로 그동안 국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마르텐 스피커들이 포진되어 있던 가격대를 대체하는 신제품들이다. 

그중에서도 우아한 외모의 플로어스탠딩 모델인 파커 트리오(Parker Trio)는 2.5웨이 설계로 2개의 7.5인치 미드·베이스와 1인치 트위터, 그리고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기본으로 하는 모델로 파커 시리즈의 핵심이다. 아큐톤 대신 새롭게 도입한 세라믹 드라이버들을 기본으로 설계된 파커 시리즈는 밍거스나 콜트레인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임에도 마르텐이 자랑하는 높은 투명도와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주어 마르텐 스피커들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자랑한다. 

분명 뛰어난 성능을 지닌 파커 시리즈지만 밍거스나 콜트레인에 비하면 약간 부족한 점이 없지 않은데, 그 부분을 메워주기 위해 등장한 파커 시리즈의 또 다른 변형판이 바로 다이아몬드 에디션이다. 저렴하게 즐기는 밍거스와 콜트레인이라는 콘셉트는 꽤나 성공적이었으며, 하이엔드 스피커를 찾는 오디오파일들 특히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되었다.

뛰어난 스테이징 능력에 높은 해상력으로 하이파이적인 쾌감을 안겨주면서도 기계적이거나 하이파이 어조를 부각시키는 인위적인 사운드의 냄새가 없다. 마르텐의 하이엔드를 향한 중간 안내자 역할의 파커 트리오는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빠르고 정교한 스피드 및 단단하고 깊은 저음 재생, 그리고 투명하고 깊은 무대의 스테이징으로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덕목들을 모두 보여준다.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무기로 내세운 만큼 세련된 음의 디테일과 광대역의 소화 능력까지 더해 파커 시리즈가 자랑하는 하이엔드의 가성비 추구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올해의 베스트에 선정될 만한, 마르텐이 내놓은 또 하나의 성공적인 스피커의 탄생이다. 


가격 5,590만원   구성 2.5웨이   사용유닛 우퍼(2) 19cm 세라믹, 트위터 2.5cm 다이아몬드, 패시브 라디에이터(2) 22.8cm   재생주파수대역 26Hz-40kHz(±2dB)   출력음압레벨 91dB/2.83V   임피던스 6Ω   터미널 싱글 와이어 WBT Nextgen   내부 배선 Jorma Design   크기(WHD) 22-28×117×36cm   무게 4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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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2월호 - 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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