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alet 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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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alet Gemini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2.10 12:53
  • 2022년 02월호 (59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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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1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혁신의 아이콘 드비알레, 이번에 무선 이어폰이다

혁신의 아이콘 드비알레의 새로운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올해의 베스트로 선정되었다. 드비알레의 오리지널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 투입한 화제의 제품, 제미니(Gemini)를 소개한다.

드비알레 특유의 타원형 디자인이 메인 테마로 자리하고 있다. 충전 케이스 및 이어폰을 보면 팬텀 시리즈의 스피커가 절묘하게 연상되는데, 확실히 디자인 센스가 특출난 회사답다. 보석함이 연상되는 충전 케이스는 슬라이드 형식으로 열고 닫히는데,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개폐되는 감각도 아주 훌륭하다. 이어폰은 팬텀의 시그니처 이미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특히 하우징 주변부를 매트블랙 처리하여 굉장히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팬텀 리액터 시리즈의 매트블랙 버전이 연상되기도 한다.

역시 제미니를 위해, 드비알레 오리지널 기술들이 대거 투입되었다. EAM(Ear Active Matching), IDC(Internal Delay Compensation), PBA(Pressure Balance Architecture)가 대표적이다. 블루투스는 5.0 버전을 탑재했고, 고음질 코덱으로 aptX와 AAC를 지원한다. 주파수 응답은 5Hz-20kHz로 저음에서 큰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유닛은 10mm 사양을 채용, 드비알레 특유의 고음질 사운드를 책임진다. 

한 번 충전으로 ANC 사용에도 약 6시간을 들을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대략 24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생활 방수는 IPX4 등급으로 약간의 땀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용 앱을 지원하며, 업데이트, 좌·우 이어폰 및 충전 케이스 배터리 확인, 노이즈 캔슬링 모드 변경, 터치 컨트롤 설정, 이퀄라이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다. 또한 6밴드 이퀄라이저, 좌·우 밸런스, 프리셋을 조정할 수 있어서 직접 대역을 튜닝하는 재미도 있다. 프리셋은 6개를 지원하며, 플랫, 뉴스/팟캐스트, 베이스, 고음, 다이내믹, 중·저음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첫 시작부터 팬텀 시리즈에서 들었던 그 근사한 저음이 밀려온다. 디자인도 절묘하게 콘셉트를 따르고 있었는데, 사운드까지 그 특징들을 그대로 품고 있어서 솔직히 굉장히 놀랐다. 단순히 저음 성향의 투박한 무대가 아니라, 하이엔드 스피커에서나 들리던 고 퀄러티의 베이스가 중심에 있다. 아마 왜 이렇게 저음에 극찬을 하는가 의아할 수 있지만, 실제 들어보면 첫 베이스 음이 등장하는 순간 확실히 다르구나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탄탄한 저음을 바탕으로 등장하는 수준급의 중음과 깨끗한 고음의 매력은 확실히 그레이드가 높다. 노이즈 캔슬링 제품들이 특유의 딱딱함과 메마른 사운드로 자극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드비알레의 제미니는 굉장히 자연스럽고 풍부한 무대를 들려준다. 확실히 오디오 전문 업체에서 제조한 사운드적인 이점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강조되는 음질 중심, 원음 재생의 핵심 그 자체가 당연하게 기본처럼 탑재되어 있다. 


가격 42만원   유닛 크기 10mm   주파수 응답 5Hz-20kHz   ANC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5.0, aptX)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재생 시간 대략 6시간(ANC 구동)   케이스 포함 재생 시간 대략 24시간   방수 등급 IPX4   크기(WHD) 5.8×3.1×7.4cm(충전 케이스)   무게 8g(이어버드), 76g(충전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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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2월호 - 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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