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AH-C830NCW
상태바
Denon AH-C830NCW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2.02.10 12:48
  • 2022년 02월호 (595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 2021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코드리스 시장의 첫 도전, 그 완성도에 놀라다

정말 오래 기다렸다. 개인적으로도 이들의 무선 이어폰을 기대했는데, 드디어 그 실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커지면서, 한 발 물러나 있던 전통의 오디오 회사들이 코드리스 시장의 문을 활발히 두드리고 있는데, 데논(Denon) 역시 첫 출시작을 내놓으며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바로 레퍼런스 모델 AH-C830NCW이다.

AH-C830NCW는 노이즈 캔슬링이 채용된 만큼 3 마이크 구성이며, 빔 포밍 및 에코 제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기능은 간편히 하우징 터치로 조작할 수 있으며, 또한 주변 소리 믹스 기능, 구글 패스트 페어, 장착 감지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 역시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버전 5.0을 탑재했고, 코덱으로 AAC/SBC에 대응한다. AH-C830NCW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용하면 대략 4.8시간 정도 연속 재생할 수 있고,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대략 19시간을 커버할 수 있다. 충전 단자는 C 타입 USB로 구성되어 있으며, 20cm 충전용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 IPX4 등급의 생활 방수 역시 지원한다.

AH-C830NCW의 유닛은 독특한데, 11×10mm 타원형으로 새롭게 설계하여 코드리스 이어폰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이끌어 낸다. 이 유닛 덕분에 저역의 베이스도 한층 풍부하고, 해상력, 공간감까지 좀더 살아난다. 또한 무대 자체가 한 평수 더 넓어진 듯한 개방감이 전해지는데, 마치 헤드폰을 쓴 듯한 입체적인 느낌이 꽤 기분 좋게 다가온다. 어쿠스틱 공간감이 강조된 악기 연주나 리듬감 있는 재즈 음악을 들어보면, 얼마나 사운드적으로 고심해서 튜닝했나 느껴지는데, 그동안 코드리스 이어폰에서 빠져 있던 하이파이 감각을 드디어 찾을 수 있었다.

데논의 AH-C830NCW는 첫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완성도의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전통 있는 오디오 제조사에서 집중하여 만든 이어폰의 완성도는 언제나 놀라울 따름인데, 후속 주자로 따라가는 만큼 사운드에서는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는 집념이 보이는 듯하다. 음질 좋은 무선 이어폰을 찾는다면 꼭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가격 26만원   유닛 11×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블루투스 지원(Ver5.0, AAC)   배터리 재생 시간 6시간(이어 버드)/24시간(충전 케이스) - 노이즈 캔슬링 꺼짐, 4.8시간(이어 버드)/19시간(충전 케이스) - 노이즈 캔슬링 켬   방수 등급 IPX4   무게 5.3g(이어 버드), 43g(충전 케이스)

59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2년 02월호 - 595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