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sound HI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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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sound HINT 6
  • 김남
  • 승인 2021.04.09 14:33
  • 2021년 04월호 (58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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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대중들에게 최고의 호평을 받은 가성비 인티앰프 총집합 20기종

미국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듬직한 인티앰프

오디오 시장에서 요즈음 상당히 관심을 끄는 이름이 바로 미국의 파라사운드이다. 인지도는 북미 지역에서 최고이며, 매킨토시의 뒤를 이어 미국 오디오의 새로운 대표 주자라는 평가도 많다. 국내에서는 오디오 회로 설계의 전설적인 테크니션 존 컬이 참여한 브랜드로 통한다. 그래서 정식 수입이 되기도 전에 개별 수입 제품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전통적인 매킨토시의 음색은 청바지를 입은 대륙 남자의 분위기인데, 그래서 처음의 감동은 덜 하지만 어떤 곡에서도 중용 이상을 유지하며 펀치력, 순수함과 자연스러움, 대범함 같은 그런 장점이 서서히 우러나온다. 이런 특징으로 매킨토시는 세계 오디오 시장을 풍미했는데, 파라사운드의 소리가 바로 그 시절을 이어받은 듯하다. 어떤 스피커를 걸어도 흔들리지 않는 기묘한 중용감과 안정감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들을수록 편안해지는 사운드.

내부를 보면 1.1kVA 용량의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포머가 듬직하게 자리 잡고 있다. 커패시터 용량도 40,000㎌로 인티앰프의 수준을 넘는 수치이다. 방열판은 내부에 들어 있고, 특이한 점 한 가지는 입력단에는 J-FET를 사용하고 드라이브단에는 MOS-FET, 출력단에는 고전압·고전류 바이폴라 TR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조합은 설계의 마술사 존 컬의 작품일 것이다.

볼륨 노브의 조작감이 고급스럽고 톤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으며, 크로스오버 기능이 포함된 프리앰프 아웃·서브우퍼 아웃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포노단은 MM과 MC 카트리지의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성능 역시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해외 리뷰어들의 평가. DAC, 헤드폰단 역시 수준 이상의 성능이며, DAC에는 ESS 사브레32 ES9018K2M이 사용되었고, USB B 입력으로 PCM 32비트/384kHz, DSD 256까지 재생하며 거의 모든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이쯤 되면 충분히 가성비 인티앰프라고 할 수 있겠다. 잘 만들고 자상하며 아메리칸 사운드의 전통을 이어받은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 479만원   출력 160W(8Ω), 240W(4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2,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64/128/256   DAC ESS Sabre32 레퍼런스 ES9018K2M   아날로그 입력 RCA×5, Phono×1(MM/MC), XLR×1, Aux(3.5mm)×1   프리앰프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3dB)   입력 임피던스 24㏀(RCA), 100㏀(XLR)   THD 0.01% 이하   인터채널 크로스토크 70dB 이상(20kHz)   S/N비 -103dB, -106dB(Digital)   댐핑 팩터 800 이상   서브 출력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TI TPA6120A)   크기(WHD) 43.7×15×41.3cm   무게 1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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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4월호 - 5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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