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JBL S3900 JBL S3900 근래 들어 JBL 스피커들은 마치 무도회를 개최하듯 다채롭게 여러 기종을 선보이고 있어서 눈과 귀가 즐겁다. 다시 JBL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사실 스피커는 아무리 공치사를 많이 하더라도 JBL 수준을 넘어가기란 어렵다. 아마 반세기 넘도록 스피커의 기준이란 바로 JBL의 수준이나 마찬가지였다. 새 얼굴인 대형기 4365를 비롯해 S4700, 4429 등 모두 역시 소리도 좋고 가격도 웬만하다. JBL이 이렇게 세대교체가 되면서 4344이나 프로젝트 K2 시리즈 같은 과거의 명기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본 시청기야말로 미분류 | 김남 | 2013년 7월호 JBL S3900 JBL S3900 우리네 보통 가정에서 이만한 사이즈도 사실 과분한 것이지만, 4344 등을 크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제품들은 밋밋한 인클로저 때문에 사용을 주저했던 분들도 성능과 크기와 미모를 함께 겸비한 이 제품에는 이의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근래의 JBL 스피커들은 너무 마음에 든다. 대형기인 4365를 비롯해 S4700, 4429 등은 소리도 좋고 가격도 웬만하기 때문이다. 4344 같은 과거의 명기를 이어 나갈 새로운 유망주이지만 나로서 한 가지 불만은 왜 그렇게 인클로저가 단순한가 라는 것이다. 스타일이야 용인될 수 있지만 인클로저의 컬 리뷰 | 김남 | 2013년 5월호 JBL 4365 JBL 4365 아늑하고 뜨겁기도 하면서 호쾌하기 짝이 없는 음장감. 그러면서도 청량하고 반짝거리기도 한다. 물론 다소 방이 클수록 유리하지만 음량을 키우지 않더라도 들릴 것은 다 들린다. 시원하다. 단박 가슴이 열린다. 만약 JBL같은 대 메이커가 아니었더라면 아마 이보다 2배 값은 충분히 받았을 것이다. 수작이다. 꼭 써보고 싶다. 모처럼 그런 유혹을 받는다. 시청기를 듣고 나서 몹시 헤어지기 아쉬운 제품이 있다. 돌아와서도 그날 밤 자료를 뒤적이면서 다시 소리를 기억해 본다. 이 시청기가 그렇다.20여 년 전에 JBL의 혼 제품을 쓰고 있다가 리뷰 | 김남 | 2013년 2월호 JBL S4700 JBL S4700 JBL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품격 사운드 _글 김남 JBL은 전통적으로 혼 스타일, 그리고 페이퍼 콘의 우퍼라는 양대 전통을 반세기 넘게 유지해 오고 있는 유일한 메이커이다. 그동안 오디오에 있어서 무수한 기술력과 신소재라는 것이 수없이 많게 쏟아져 나왔지만 오늘날 위의 2가지 기본을 능가하는 것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반세기 넘는 고색창연한 알텍이나 웨스턴 제품이 명기로 지금도 위엄을 자랑하고 있지 않은가. 옛 명기들이 모두 사라지고 말았어도 그 법통을 이어받고 있는 현역기라고 한다면 당연히 JBL이다. 미분류 | 김남, 나병욱 | 2013년 1월호 Pass XA60.5 Pass XA60.5 직전에 스테레오로 된 AB급 앰프를 들었는데 이 제품으로 바꾸면서 단박 그 차이점이 드러난다. 소리의 질 이전에 음색이 따스해지는 것이다. 마치 스팀 온돌의 아파트 방에서 군불을 지펴 놓은 한옥의 장판방으로 들어온 듯한 감촉이다. 온기와 살짝 곁들이는 열기도 감미롭다. 비발디 사계 중 봄 첫 소절에서 유감없이 그것이 느껴진다. 이윽고 매끈함과 함께 공간감의 확대, 그러면서도 정숙미가 뒤따른다. 순수 A급 파워 앰프! 파워 앰프를 생각할 때 이 명칭은 분명 하나의 이상향을 제시한다. 물론 세계의 명기들이 무조건 A급만은 아니다. AB 미분류 | 김남 | 2012년 12월호 Electrocompaniet Nemo AW600 Electrocompaniet Nemo AW600 노틸러스라는 이름은 미국 해군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핵 잠수함이다. 또 이 이름은 프랑스의 공상 과학 소설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에 나오는 잠수함의 명칭이기도 하다. 소설에서 선장 네모는 최초의 잠수함을 만들어 해저를 누비고 다니면서 갖가지 진기한 모험을 거듭하는데, 일렉트로콤파니에가 개발한 최고의 플래그십 파워 앰프 네모의 명칭이 바로 그 네모 선장의 이름과 동명이다. 노틸러스를 마음껏 조종한다는 의미에서 네모라는 작명을 했다! 기발한 착상이다. 조선 말기의 흥선 대원군은 아들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는 거지나 다름없었다. 잔칫 미분류 | 김남 | 2012년 12월호 JBL S4700 JBL S4700 퓨어 펄프가 주는 안정감과 혼에서 내뿜는 섬세함이 어우러지면서 왜 혼 스타일이 그렇게 오랫동안 애호가들을 사로잡아 왔는지 유감없이 스피커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그렇게 수많은 유닛과 그 재질들, 수많은 설계 방식이 있음에도 결코 퓨어 페이퍼, 그리고 혼의 영역을 능가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다시 JBL로 돌아가야 한다는 회오를 새록새록 느끼게 해주는 명제품의 탄생이다. JBL의 위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여타의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너도 나도 다투어 출시된 탓이다. 한때는 스피커의 대 리뷰 | 김남 | 2012년 12월호 JBL S4700 JBL S4700 미제 스피커답게 재즈 음악을 틀게 되면 앞서 말한 모든 특성이 좋은 쪽으로 변한다. 참 재미있는 변화이다. 콘트라베이스의 두께감도 딱 그만큼 나와 주고, 킥 드럼의 울림도 딱 그만큼 울려준다. 악기 수가 줄면서 혼잡함도 없어지고 깔끔하게 정돈된 무대를 만들어 준다. 오디오 가격이 너무 비싸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피커도 예외는 아니고, 그래서 이 S4700을 보면 오히려 저렴하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당대 최고의 하이엔드였던 JBL, 하지만 이제 과거의 영화일 뿐이다. 이 모델은 보시다시피 권토중래를 꿈꾸며 발매한 D 리뷰 | 신우진 | 2012년 8월호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