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M 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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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M Amp
  • 김남
  • 승인 2024.04.11 13:13
  • 2024년 04월호 (62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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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비추어 주는 작고 당찬 올인원 앰프

앙증맞을 만큼 작고 단단한 체구의 시청기 WiiM Amp는 요즘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올인원 스트리머 앰프이다. 이미 여러 차례 오디오 쇼에서 상을 받아 유명해진 WiiM Pro Plus 스트리머에 앰프를 결합한 올인원 솔루션 제품으로 보면 알맞을 것이다. 싫든 좋든 이제 네트워크 스트리밍 재생 기능은 대세가 되었고, 현재 보편적 가격대로 성능 좋은 제품 하나를 고른다면 본 기는 당연히 후보작으로 추천할 만하다. 디지털 제품은 이제 이런 콤팩트한 체구와 사용상의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이 아니면 경쟁력을 잃어버릴 시대가 됐다.

시청기는 스트리머인데 스테레오 앰프가 내장되어 있고 출력도 클래스D 증폭으로 60W 출력으로 웬만한 스피커는 대부분 장악한다. 8Ω에 이런 출력이며 4Ω이면 정확히 120W 출력. 그리고 만듦새에 감탄이 이는데, 단순히 콤팩트한 것이 아니고 디자인 역시 멋지고 우아하다. 근래에 많은 스트리밍 앰프가 출시되었지만 이 정도라면 외양만으로도 추천기의 상 등급 제품으로 불려도 되겠다. 초기 스트리밍 제품들은 크고 무거웠으며 기능 내장에 바빠 다른 데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면 지금 제품들은 가히 경쟁을 하듯 디자인이 세련되었으며 보기만 해도 소유욕을 자극할 정도다. 이 제품은 작고 세련된 알루미늄 케이스에 수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기능상 완벽하며 능력 또한 보통 수준을 넘는다. 거기에 가격대도 이 정도이니 그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을 수준인 것이다.

이 작은 내부에는 다양한 기술이 배치되어 있는데, 프리미엄 구성 요소와 혁신적인 회로가 견고하고 선명한 증폭을 보장한다는 것이 골자. 즉, 단순하고 캐주얼을 내세우기만 하는 앰프가 아니며 강력한 기능을 갖춘 본격적인 스트리머이자 앰프인 것이다.

WiiM Amp는 오디오파일용 음원도 즐길 수 있는 사양으로, PCM 24비트/192kHz의 음원을 갭리스 플레이백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Wi-Fi, DLNA, 크롬캐스트, 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타이달 커넥트 등도 지원하며, 네트워크 스트리밍 재생 외에도 블루투스 입력, RCA 아날로그 입력, 옵티컬 디지털 입력, USB A 입력, 이더넷 연결, HDMI ARC 지원,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설정할 수 있는 서브우퍼 출력 등 용도 또한 다양. 또한 음성 명령도 할 수 있는 알렉사가 내장된 블루투스 방식의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어 편리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수준 높은 완성도의 자체 앱으로 10밴드 그래픽 EQ, 4밴드 파라메트릭 EQ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고 멀티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기능 중 플러그 앤 플레이 USB 기능에 주목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음악이 들어 있는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연결하고 전용 앱을 사용해 이 음악에 접근하고 재생할 수 있다. 물론 NAS(Network Attached Storage)에 저장된 음악 경우도 직접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스트리밍 기기에 좀 서투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장 요긴한 용도가 있다. WiiM Amp의 가장 큰 특징인 HDMI ARC 연결인데, 거의 모든 요즘 TV에는 HDMI가 있으며 그 소켓 중 하나에 ARC(Audio Return Channel)가 장착되어 있다. 즉, 이 HDMI ARC 소켓과 HDMI 케이블을 통해 TV의 모든 오디오를 ARC 기능이 탑재된 외부 장치로 출력해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따라서 WiiM Amp는 TV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국제적으로 이런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하는 인구가 수없이 많은 것이 현재 추세인데, 그런 시각으로 볼 때에도 시기적절한 제품으로 볼 수 있겠다. WiiM Amp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런 질문에 이 시청기는 다음과 같이 응답하고 있다. 스피커만 추가하면 되는 작고 강력한 앰프를 원하는가? 휴대폰에서 음악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편리함을 찾는가? TV 음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말 쉬운 방법이 필요한가? 모두 연결한 후 2분 안에 음악 감상을 시작할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 타이달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쉽게 재생하고 싶은가? 또 CD 플레이어나 턴테이블(포노 앰프 필요)을 연결하고 싶은가?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연결해 음악을 재생하고 싶은가? 버튼 누르는 것이 싫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성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고 싶은가?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가 매우 작기 때문에 더 많은 저음을 위해 서브우퍼를 추가하고 싶은가? 위와 같은 질문에 시청기는 모두 ‘Yes’로 대답하고 있다.

시청실에서는 스마트폰의 음원으로 사운드 측정을 주로 했는데, 대표적인 소감은 이해 불가라는 것이다. 마치 중형 시스템으로 음악을 듣는 것 같으며 화사하고 음장감은 넓다. 씩씩하고 활기에 넘치고 피아노는 단단하고 깨끗하다. 이런 됨됨이는 함부로 만들 수 없는 수준이다. 편의성, 성능, 가격대 모두 잡은 삼위일체의 제품이라 확신한다.


가격 49만8천원   
실효 출력 60W(8Ω), 120W(4Ω)   
앰프부 TI TPA3255   
DAC ESS ES9018K2M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1, HDMI(ARC)×1, LAN×1
아날로그 입력 RCA×1   
서브아웃 지원   
S/N비 98dB
THD+N 0.002%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WiiM Home)   
블루투스 지원(Ver5.1)
크기(WHD) 19×6.3×19cm   
무게 1.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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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4월호 - 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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