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마, 아우스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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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마, 아우스게일
  • 장현태, 신우진
  • 승인 2017.08.01 00:00
  • 2017년 8월호 (54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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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마는 프랑스 태생의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로, 수많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이 시대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명이다. 5세에 데뷔했고, 7세에 줄리어드 음악 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영재였던 그는 가장 왕성한 음악 활동과 레코딩 작업을 하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연주한 레퍼토리는 방대하다. 클래식을 시작으로 탱고와 재즈, 전통 음악은 물론 크로스오버 등 새로운 음악을 시도했고, 다양한 장르를 통해 그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사해 주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제목 그대로 그의 바흐 연주 모음집이다. 특히 우리에겐 1982년에 녹음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집 앨범이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음반으로 기억되는데, 당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음반으로 손꼽히며 전 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이 음반도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번 신보에는 20곡의 바흐 곡들이 담겨 있는데, 한 곡도 놓칠 수 없는 첼로와 함께 할 수 있는 바흐 최고의 명곡들이며, 요요 마의 남다른 바흐 사랑과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의미를 지닌 음반이다. 한마디로 1982년에서 1999년까지 17년간의 녹음을 잘 간추려 놓은 베스트 앨범의 의미를 지닌 음반이다. 녹음 연도와 녹음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소니의 최신 리마스터링을 통해 이질감 없는 음질을 만날 수 있다. 글 | 장현태

 

요요 마
<Yo-Yo Ma Plays Bach>
요요 마(첼로)
케네스 쿠퍼(하프시코드)
캐서린 스톳(피아노)
바비 맥퍼린(보컬)
톤 쿠프만(지휘)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S80305C/88985345442
녹음 ★★★★★
연주 ★★★★★

데뷔작의 성공 이후 2번째 작업으로, 장시간에 걸쳐 300여 곡의 녹음 후, 엄선된 것을 추려 내놓은 아이슬란드의 아티스트 아우스게일의 <Afterglow> 앨범을 소개한다. 인기 케이블 TV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시리즈의 아이슬란드 편에 소개되어 국내에도 인기를 얻었다. 아우스게일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다소 가녀린 목소리에 꽉 찬 신디사이저 연주가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초반에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다이내믹과 강력한 저역이 스피커의 재생 능력을 테스트하듯 울려대지만 이내 점차 조용해지고, 또 다른 버전의 곡이 들은 2번째 CD에서는 어둡고 늘어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면서 제목 그대로 ‘Afterglow’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우리말로 일몰 또는 땅거미라는 뜻처럼 마치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듯 점차 음악도 어두워지고, 환상적인 북구의 노을처럼 딱 그 모습과 같은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준다. 무더운 여름 서늘한 피서지에서 지는 저녁 해가 하늘을 다양한 색채로 물들일 때, 이 음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줄 듯하다. 꼭 처음에는 낯설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들어 보아야 하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음악이다. 글 | 신우진

 

아우스게일
<Afterglow - Deluxe Limited Edition>
S40615C/88985458702
녹음 ★★★★☆
연주 ★★★★

54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7년 8월호 - 5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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