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한 시대를 그대로 대표했다. CD 시대의 황금기를 이끌고, CD 사운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던 존재, 고사양 DAC 트렌드를 만들어낸 핵심 브랜드, 언제나 정확한 기준을 만들어주며 북극성 같은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들의 스펙을 믿고 따라가면, 언제나 그 시대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었다. 노하우, 기술력, 스펙, 코스트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서 월등함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최고의 DAC 브랜드를 꼽으라고 하면, 이들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명 브랜드, 바로 이탈리아의 노스 스타 디자인(North Star Design)이다.
노스 스타 디자인은 1997년에 모델 1이라는 24비트/96kHz의 A/D 컨버터를 개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는 창립자인 쥬세페 람피노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과가 되었다. 그리고 1년 후 모델 3이라는 첫 번째 D/A 컨버터를 개발하고, 최초의 24비트/96kHz 스펙을 가지게 되며, 본격적인 고사양 DAC 시대를 열어간다. 이후 24비트/96kHz D/D 컨버터, 24비트/192kHz의 D/A 컨버터, I2S(RJ45) 커넥터를 개발 및 채용해내며, 노스 스타 디자인이라는 은빛 물결을 오디오파일들에게 각인시키게 된 것이다. 또한 2010년 USB를 통한 32비트/192kHz 구동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USB 구동에 PCM 32비트/384kHz, DSD 256을 추가하며, 빠르게 스펙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인텐소, 임펄소, 엑셀시오, 슈프리모 및 볼륨 컨트롤과 헤드폰 출력을 내장한 인칸토 등이 주력 DAC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모든 제품들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이번 프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블루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인티앰프와 CD 플레이어이다. 일반적인 컴포넌트이지만 노스 스타 디자인의 인티앰프와 CD 플레이어 조합이기에 더욱 화제성을 만들어내는 듯하다. CDP는 이전에 사파이어를 출시한 적이 있지만, 노스 스타 디자인의 인티앰프라면 확실히 낯설다. 그들로서는 최초의 인티앰프. 확실히 실혈을 기울였을 것이다. 실제 인터뷰에서도 궁극의 음질을 구현했다는 이야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블루 다이아몬드 시리즈는 섀시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노스 스타 디자인하면 생각나던 물결 무늬의 전면 섀시도 과감히 벗어던졌다. 이전에 출시한 사파이어 CD 플레이어의 이미지가 그려지는데, 아마 최초의 디자인 콘셉트는 여기에 있는 듯하다. 물론 그때에 비해 많은 디자인적 발전을 보여준다. 섀시 마감도 업그레이드되었고, 트레이와 디스플레이 구성, 중심부의 다이아몬드 형상까지 한층 더 세련되게 변화했다. 인티앰프 역시 CDP와 같은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는데, 중앙에 다이아몬드 심벌 대신 볼륨 노브가 자리한다. 두 제품을 포개 놓으면 완벽한 패밀리 룩을 보여주는데, 블루 다이아몬드라는 이미지가 이곳저곳에서 풍겨져 나온다.
블루 다이아몬드 인티앰프의 출력은 130W로 준수한 수치로 마무리되었다. 볼륨은 Ti PGA2320을 사용, 0.5dB의 미세한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선별된 트랜지스터를 투입하고, 노이즈가 적은 750VA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120,000㎌ 용량의 커패시터를 장착하여, 대부분의 스피커를 깨끗하고 여유롭게 구동할 수 있다. 2개의 OLED 화면을 채용하여 가시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풍부한 아날로그 입력을 자랑하는데, XLR 1계통, RCA 5계통으로 여러 기기에 꽤 여유롭게 세팅할 수 있다. 프리앰프 출력을 제공하여 범용성 역시 높였다. 또한 옵션으로 USB, 코액셜, 옵티컬 등의 디지털 입력을 담은 풀 스펙의 DAC 보드를 제공하는데, PCM 32비트/384kHz, DSD 2.8-11.2MHz(USB)를 지원한다.
블루 다이아몬드 CD 플레이어는 역시 노스 스타 디자인 특유의 완성도 높은 DAC에 고성능 CD 트랜스포트가 결합되어 있는 제품이다. 그만큼 새로운 DAC 인터페이스를 내장하여, 일체형 CD 플레이어로서의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구동을 돕는다. 디지털 입력으로 USB, 코액셜, 옵티컬을 제공하고, 디지털 출력으로 코액셜 하나가 추가되어 있다. 아날로그 출력은 RCA와 XLR을 모두 제공한다. 고품질의 사브레 ES9016 DAC를 장착하여, USB 입력으로 PCM은 32비트/384kHz, DSD는 11.2MHz까지 지원한다.
노스 스타 디자인이 전해주는 완성형 컴포넌트, 블루 다이아몬드 시리즈. 과연 어떤 사운드를 품고 있는지 기대해본다. 이제 곧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월간오디오에서 가장 빠르게 리뷰를 전할 것을 약속한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Blue Diamond Integrated Amplifier 가격 수입원 문의 실효 출력 130W(8Ω) 주파수 응답 1Hz-100kHz(-3dB) 입력 임피던스 15㏀(RCA), 30㏀(XLR) 디지털 입력(옵션) Coaxial×1, Optical×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2.8-11.2MHz THD 0.05% 이하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750VA 토털 커패시턴스 120,000㎌ 게인 30dB 크기(WHD) 43.5×8.5×35cm 무게 18kg
Blue Diamond CD Player 가격 수입원 문의 DAC ES9016 주파수 응답 1Hz-22kHz(CD), 1Hz-100kHz(DAC)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2.8-11.2MHz 출력 레벨 2V(RCA), 4V(XLR) 출력 임피던스 75Ω(RCA), 150Ω(XLR) 크기(WHD) 43.5×8.5×35cm 무게 10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