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마그네틱 오디오는 2005년에 설립한 중국의 진공관 앰프 전문 제조사로 유수의 브랜드들의 OEM을 진행하고 있으며, 웨스턴 일렉트릭 복각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동사는 라인 마그네틱 브랜드 네임을 통해 다양한 진공관 앰프들을 선보이고 있다.
LM-219IA 인티앰프도 이들의 대표적인 주력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언뜻 보아도 범상치 않은 사이즈로 동사 모델 중에서도 가장 대형기이며, 대륙의 기질이 엿보이는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파격적인 앰프다. 외부 디자인은 마치 계측기 장비를 보는 듯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데, 전면에 다양한 버튼들을 배열하고, 바이어스 미터와 별도의 파워 VU 미터를 설치하여 동작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사용한 진공관과 하드웨어 구성을 살펴보면 중국 제품으로 쉽게 넘겨볼 수 없는 사양이다. 이 제품은 845 출력관을 싱글로 구성한 인티앰프다. 클래스A 증폭 방식으로 채널당 24W 출력으로 정리되어 효율적인 출력을 운영하고 있다. 회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 진공관들을 살펴보면 범상치 않은 사양임을 알 수 있다. 3극관인 845의 최적의 드라이브 관으로 불리는 300B를 사용했는데, 신뢰성이 좋은 풀 뮤직의 제품이다. 트랜스 구동을 통해 845를 드라이빙하고 있기 때문에 커플링 콘덴서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웨스턴 일렉트릭 91B 회로를 통해 300B 진공관의 최적의 드라이브 관으로 알려진 310A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회로적인 구성은 흠잡을 곳이 없다.
인티앰프인 만큼 쌍3극관인 12AX7을 채널당 1개씩 사용하여 프리단을 구성하고 있다. 외부 프리앰프를 사용하기 위한 직결 버튼이 설치되어 있어, 프리 회로를 거치지 않고, 파워 앰프 전용으로도 사용된다. 트랜스포머의 경우는 모두 EI형을 사용하고 있다. 출력 트랜스와 전원 트랜스를 채널 별로 개별적으로 사용한 모노럴 트랜스포머 구성인데, 섀시 위·아래로 총 4개를 탑재하고 있다. 내부에는 모두 하드와이어링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신호 경로를 고려한 부품 배치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상당히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LM-219IA를 여러 번 리뷰했지만, 중국 진공관 앰프에 대한 편견을 사라지게 만들어 준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이제는 중국 브랜드를 쉽게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사운드적인 퀄러티가 잘 다듬어져 있다는 것이다. 한때 유행처럼 300B를 드라이브용으로 사용한 845 앰프들이 선보였지만, 지금은 쉽게 찾아 볼 수 없다는 점도 그 가치를 더해준다.
LM-219IA는 3극관에서 만날 수 있는 중·고역의 화사함과 고역의 직진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잔향이 어우러진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특히 여성 보컬 곡과 재즈 연주 곡에서 가장 장점을 드러내 주었는데, 넉넉한 에너지를 가진 저역의 표현도 기억할 만하다. 라인 마그네틱의 LM-219IA는 대륙 앰프의 기질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제품이며, 흠잡을 곳이 없는 만큼 잘 다듬어져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845 싱글 인티앰프가 갖추어야 할 기본기를 갖춘 대형기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250만원 사용 진공관 845×2, 300B×2, 310A×2, 12AX7×2
구성 클래스A 실효 출력 24W 주파수 응답 15Hz-35kHz(-1.5dB) THD 1% S/N비 87dB
입력 감도 230mV 입력 임피던스 100KΩ 출력 임피던스 4Ω, 8Ω, 16Ω 크기(WHD) 43×40×43cm
무게 55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