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멘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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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멘토스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4.09.01 00:00
  • 2014년 9월호 (50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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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오디오를 위한 최고의 동반자를 만나다

하이파이 오디오를 처음 시작할 때 혹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때 누구나 고민한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제품들이 서로 매칭이 좋고, 브랜드마다 어떤 특징들이 있으며,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운드란 어떤 것일까 하는 수많은 고민거리들이 한 번에 밀려온다. 더구나 오디오의 가격 역시 만만치 않기에, 한 번의 실패는 크나큰 금전적인 손해를 낳기도 한다. 즉, 혼자서 쉽사리 결정하기에는 분명 어렵고 모호한 부분들이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시청회나 동호회 활동으로 견문을 넓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누군가의 오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는 확실히 큰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이번에 소개할 오디오 멘토스의 이성진 대표 역시 오디오파일 출신으로 이런 경험들에 수십 년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수천 장에 달하는 음반, 여러 유명 하이엔드 시스템, 그리고 오래전 빈티지 시스템까지, 수십 번을 교체하고 또 교체하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지만 처음부터 오디오 멘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던 것. 그리고 퇴직을 맞이하며 단번에 결행했다. 실제로 오디오 멘토가 될 수 있는 오디오숍을 만들어보자는 것. 덕분에 오디오숍 이름 역시 오디오 멘토스라고 결정했다. 자신의 의지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인 것이다. 단순히 오디오 판매점이 아닌, 오디오 애호가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고 또 서로 의지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바람이다.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오디오숍, 오디오 멘토스를 소개한다.

오디오 멘토스는 지난 7월에 개장한 오디오숍으로, 최근 오디오숍들이 강남이나 용산으로 밀집해 있는 형상인데, 특이하게도 경기도 분당에 자리 잡았다.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자신도 오디오나 음반들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서울로 나가야 하고, 그것이 의외로 번거롭기도 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분당 지역에 그렇다할 오디오숍이 없다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이곳에서 신제품 발표회도 하고, 동호회 모임을 위한 공간도 마련하여, 오디오 애호가들이 좀더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전체 공간 역시 80평으로, 오디오숍 최고 수준의 규모이다.
이곳의 콘셉트는 오디오와 음악에 관련한 모든 것을 한 곳에 갖추자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리이슈 LP, 고음질 음반, 음악 블루레이 타이틀 등을 로비에 배치하고, 서로 다른 오디오 콘셉트의 시청실을 3곳이나 마련했다. 이 역시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오디오숍을 가더라도 음반을 구하기 위해서는 다른 곳으로 또 이동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타파한 것이다. 즉, 오디오 시청 및 구매는 물론이고, 음반 고르는 재미까지 부여하고자 하는 이른바 토털 솔루션을 추구하게 되었다.
로비에도 오디오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전용 오디오 시청실을 크게 3곳으로 나뉘어 마련했다. 공통적으로 백화점식 나열은 철저히 피하자는 것. 하나의 공간에는 한두 개 정도의 시스템만을 구성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장 큰 메인 룸은 그리폰 풀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무려 그리폰의 포세이돈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그리폰 포세이돈 스피커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그리폰 판도라 프리앰프, 콜로세움 파워 앰프, 플레이백 MPS-5 소스기기, 컨티뉴엄 크라이테리온 턴테이블, 올닉 오디오 H5000 DHT 포노 앰프까지 최고의 하이엔드 시스템을 세팅해 놓았다. 그 외에도 그리폰 트라이던트, 그리폰 스콜피오, 그리폰 디아블로, 그리폰 아틸라, 오렌더 W20, SOTA 주얼, 그리폰 레가토, 그리폰 레거시, 올닉 오디오 HA3000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 시청실의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동호회인 모임 및 신제품 발표를 위한 장소로서도 제격일 듯하다. 실제 이성진 대표는 이곳을 오디오 동호인을 위한 장소로 적극 무료 대여해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는데, 미리 연락하여 일정만 잡는다면 최고의 장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시청실은 올닉 오디오의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올닉 오디오의 대표 시스템들이 한 자리에 세팅되어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국내 오디오 제조사로서는 유일하게 스테레오파일 지에서 클래스 A를 획득한 곳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데, 올해부터 오디오 멘토스를 통해 국내에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올닉 오디오의 스피커에는 S6000, S9000, S12000, 프리앰프에는 L5000 DHT, 파워 앰프에는 A10000 DHT, A5000 DHT, A2000, DAC에는 D5000 DHT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최근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포 BDP-105 블루레이 플레이어, 오렌더 W20 뮤직 서버, 테크닉스 SP-10 MK3 턴테이블을 함께 볼 수 있다

마지막 시청실은 ATC와 럭스만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이들의 대표적인 실력기들을 만날 수 있다. ATC SCM150 애니버서리, SCM20 PSL, SCM7, SCM9 스피커를 중심으로, 럭스만 L-550AX, L-507uX, 그리고 ATC SIA2-150 인티앰프가 매칭되어 있다. 또한 럭스만 PD-171A, 오렌더의 X100, 올닉 오디오의 D3000 DAC와 L5000 DHT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오디오 멘토스의 이성진 대표는 마지막으로 첨언한다. “국내의 실력 있고 장래성 있는 음악학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후원, 초청 연주회 등, 음악과 관련한 작지만 의미 있는 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문화·사회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는 오디오 멘토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오디오멘토스 (031)716-3311
506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9월호 - 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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