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황금의 상자

마치 고대 마야 유적에서 발굴한 듯한 황금의 상자처럼 아름답고 인상적인 자디스의 제품들. 집안에 두기만 해도 집안이 마치 황금의 동굴처럼 기묘한 광채로 뒤덮이게 된다. 황금의 컬러로 유명한 이 제품은 그동안 파워 앰프, 인티앰프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고, 프리앰프는 종류가 많지 않아서 만나기도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프리앰프는 제작을 하지 않는다는 풍설도 있었지만, 단종이 아니라 완전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절대 수량이 부족해 수출이 더디었다는 것을 근년에야 알았다. 이 기종은 당연히 신 기종은 아니고 자디스의 기함이나 다름없는 기종을 창립 25주년 스페셜 버전으로 내놓은 특별 모델이다. 본격적이고 정통적인 진공관 프리앰프이기도 하며, 요즈음의 신조류를 반영하고 있는 그런 편의성 대신 오직 음악 일변도의 용맹정진 제품이기도 한 것이다. 진공관 프리앰프는 반도체 파워 앰프와도 상생이 좋다. 매우 좋아해 그렇게 매칭하는 애호가들이 많은데, 소리의 경향은 정확성과 파워감, 그리고 따스하게 청각을 에워싸는 맛이 좋다. 이런 프리앰프는 상당한 에이징이 필수이지만, 무르익어 갈수록 황금의 소리가 나온다. 정통 프리앰프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즈음, 마치 당당한 하나의 기준을 보여 주는 듯한 모범적인 제품. _글 김남





온화함과 정확한 스테이지 표현력이 일품

진공관 앰프의 영원한 지존이 있다면 자디스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귀족풍의 화려한 디자인과 고급스런 사운드는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25주년 기념 모델로 새롭게 리뉴얼된 JP80MC 골드 프리앰프는 오리지널 버전을 고스란히 반영한 제품으로, 이들의 변함없는 사운드 이념과 철저한 사운드 중심의 음질 튜닝이 돋보이는 시스템이다. 전원 분리형으로 설계되었으며, JA80 골드 파워 앰프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스테인리스 패널에 골드 패널을 적용하여 자디스 특유의 귀족 향기가 느껴진다. 포노단이 내장된 타입으로, 본체는 하드와이어링 배선을 통해 제작되었고, 음질을 고려하여 정밀한 어테뉴에이터 볼륨을 채널 별로 적용하였으며, 전원부는 진공관 방식의 정전압 설계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포노단의 성능이 뛰어난데, MM·MC 모두 대응 가능하며 진공관 앰프의 전성기 시절 설계된 제품인 만큼 제품의 완성도는 부연 설명이 더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다. 사운드는 중·고역의 화려함을 바탕으로 한 중역 사운드와 재생 시 악기들의 질감 표현력이 뛰어난데, 장르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으며, 진정한 팔방미인의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를 들려주는 제품이다. 또한 뛰어난 대역 밸런스를 기반으로 온화함과 정확한 스테이지 표현력이 일품이다. _글 장현태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
가격 3,080만원  사용 진공관 ECC83×3(Line), ECC88×2(MC), ECC83×3(Phono), EL86·EF86(Power Supply) 
게인 20dB, 84dB(MC), 57dB(MM)  주파수 대역 20Hz-50kHz(-3dB)  크기(WHD) 43×17×34.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