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re Q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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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re QB-9
  • 신우진, 장현태
  • 승인 2013.01.01 00:00
  • 2013년 1월호 (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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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에 담긴 고품위한 음악 세계
아날로그적인 유연함이 돋보이는 에어 사운드
심플함에 담긴 고품위한 음악 세계  _글 신우진 이제는 이 제품도 나온 지 꽤 된 듯하다. 조변석개하는 USB DAC 시장에 96kHz부터 시작하여, 한차례 업그레이드되고 이제는 192kHz까지 재생 가능하다. 요즘은 휴대용 기기도 가능한 스펙이기는 하다. USB 입력 하나만 있다는 것도 선택이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막상 PC 파이로 비싼 DAC를 구입해서, 기존의 CD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고, 대부분 따로따로 사용하니까 큰 무리가 없어 보기도 한다. 이렇게 심플하게 만들어지면서 음질적으로 얻는 것이 많은 것은 물론 연결도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된다. 중저가 제품에서 흔히 보이는 디지털적인 에러도 거의 없고, 음악적인 밸런스도 깔끔하게 균형을 잡는다. 대역의 치우침 없이 오디오적인 완성도를 만들어 내며 디지털 음원에서 감성적인 요소를 끄집어낸다. 약간 더 투자하여 조금 더 나은 음질을 얻기에는 QB-9만한 것이 없다. 요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QB-9를 뛰어넘는 스펙으로 화제가 되는 제품이 많이 있지만, 우리가 비트레이트를 듣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듣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할 때, 이들 제품 중 상당수는 단순히 숫자 놀음을 하는 것들도 많이 있다. 192kHz라는 숫자, 지금 충분하다 못해 과한 숫자이고, 앞으로 몇 년간은 충분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아날로그적인 유연함이 돋보이는 에어 사운드  _글 장현태  에어의 유일한 USB 전용 DAC인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은 제품으로, 에어 스타일을 잘 반영하고 있다. 전면 패널의 곡면 처리와 고급스러운 아노다이징 마감, 그리고 전면 디스플레이는 블루 톤의 FND를 채용하여 아날로그적인 느낌과 함께 심플하면서 깔끔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MAC PC와 나란히 세팅하더라도 디자인적인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 철저히 USB만을 위한 솔루션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 초기 버전에서 어댑티브 방식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XMOS XS1을 사용하여 어싱크로너스 방식을 채택했고, 192kHz 샘플레이트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DAC 칩은 버 브라운의 DSD1796을 사용하고, 아날로그단은 비마 캡을 사용하는 등 부품의 선정과 튜닝에서 에어만의 노하우가 반영되어 있다. 아날로그단은 제로 피드백의 디퍼런셜 디스크리트 방식을 사용, 에어의 노하우를 반영한 회로 튜닝을 통해 해상력과 한층 견고하고 잘 다듬어진 음의 표현을 만끽할 수 있으며, 전원부는 리니어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사운드는 첫 느낌에서 바로 에어의 사운드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악기 질감 표현력이 특히 돋보인다. 해상력을 강조하기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유연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에어의 전형적인 사운드를 갖춤으로써, QB-9는 에어의 이미지를 잘 반영한 대표적인 디지털 제품으로 손꼽을 만하다. 

 수입원 로이코 (02)335-0006가격 430만원  USB 입력 24비트/192kHz  주파수 응답 DC-20kHz(±0.25dB)  S/N비 110dB출력 레벨 4V(XLR), 2V(RCA)  크기(WHD) 21.5×7.5×29cm  무게 2.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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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re #Q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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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1월호 - 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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