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소리를 들어본 이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은다. 그들이 보여준 무대는 단연코 최고였다는 것. 그 유려한 소리의 질감과 극한까지 다다른 소리의 자연스러움, 더불어 탁월한 무대감과 웅장함, 초 고역까지 평탄하게 뻗어내는 레퍼런스로서의 풍모… 많은 이들이 그들 제품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말 그대로, 레퍼런스, 초 하이엔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꿈을 꿀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라는데, 이견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덕분에 해외 오디오 전시장이나 오디오 쇼에서 가장 환영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동사의 모노블록 파워 앰프와 매칭되어, 그 수많은 대형 하이엔드 스피커들을 그야말로 최고의 컨디션으로 만들어버리는 매력을 지녔다는 것. 매년 오디오 쇼에서 이들 제품들이 보여준 그 놀라운 성과에,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또 하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나도 언젠가는, 나도 마지막에는, 하고 읊조리는 오디오 애호가로서의 행복한 열망…, 그 주인공이 바로 테너 오디오이다. 


Tenor 350M Power Amp 

국내에서도 그들의 진가를 확인할 기회가 있다. <2012 용산 전자랜드 월드 오디오 페어>에 테너의 라인 1·파워 1 프리앰프와 테너 350M 파워 앰프가 카르마 스피커와 매칭되어 시연되기 때문이다. 소리샘 시연장에서 이들의 놀라운 실력을 체험할 수 있는데, 이들의 가격과 명성을 생각한다면, 분명 관심을 가지고 들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테너의 라인 1·파워 1 프리앰프는 라인 전용 앰프로 몸체는 전원부가 분리되어 있는 두 개의 덩어리로 되어 있는데 하나하나의 크기가 상당하다. 제품의 외관은 테너를 상징하는 벚나무를 덧대어 마무리했고, 전원부와 본체 공히 전면에 표시창이 동그랗게 위치해 있다. 전원부의 표시 창에는 4개의 LED가 시스템의 전원 상태를 표시하고 있고, 본체는 입력 표시를 비롯해 앰프의 제반 상태를 나타내는 각종 정보가 표시되도록 했다. 앰프의 회로는 입·출력단에 트랜스를 장착한 진공관 증폭 방식이다. 사용 진공관은 컴퓨터 그레이드의 고신뢰관인 GE6463을 채널당 4개씩 사용하고 있다. 전원 장치는 대용량의 트랜스를 4개 장착하고 있으며, 여기서 본체에 사용되는 모든 전원을 정류해 좌우 분리된 케이블로 본체와 연결하도록 하고 있다. 메인 전원선은 쿠발라 소스나의 최고급품 일레이션 파워 코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상당한 고가의 제품을 전원선으로 함께 제공하는 것은 이들의 앰프에 대한 전원부의 비중이 상당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원부의 후면에 위치한 메인 파워 스위치를 올리면 라인 1에 공급되는 모든 전압의 전원이 준비된다. 이후에 본체의 우측에 위치한 노브를 누르게 되면 앰프는 작동 준비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이 시간은 3분으로 이때 전면의 표시 창에는 작동 개시까지의 남은 시간과 이제까지 앰프를 사용한 누적된 시간이 표시된다. 누적 사용 시간은 진공관의 사용 수명을 표시해 주는 것으로, 동사에서는 안정된 앰프 작동의 진공관의 수명을 10,000시간이라고 한다. 이 정도의 작동 시간이라면 매일 3시간 정도를 사용하더라도 1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진공관의 열화에 따른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게 된다. 전면의 좌측에 위치한 노브는 입력 선택과 밸런스의 조정에 사용되며, 우측의 노브는 볼륨 컨트롤 및 앰프를 뮤트하거나 전원을 온·오프하는데 사용된다. 음악 신호의 경로는 철저하게 진공관만으로만 증폭되도록 되어 있으며, 나머지의 복잡한 전자 회로는 이 진공관의 사용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시켜주기 위한 장치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컨트롤을 위해 마이크로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는 뒷면에 위치한 USB 포트를 이용해 후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시스템의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력 단자는 5조의 언밸런스 입력과 2조의 밸런스 입력이 있고, 메인 아웃은 밸런스·언밸런스 각기 2조씩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면의 패널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컨트롤 시스템의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게다가 출력 임피던스도 매우 낮게 유지할 수 있어 최장 60m에 이르는 출력 라인을 지원하며, 헤드폰을 위한 단자도 구비되어 있어 녹음 스튜디오에서의 사용도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제품의 외관은 매우 수수하고 목재의 질감을 내세운 것으로 고전적인 느낌의 것이 되지만 내용상으로는 첨단의 전자 회로 기술이 응집되어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제작자의 의도는 소리에도 그대로 배어 있어 재생음의 기본은 두툼하고 밀도 있는 중음역을 바탕으로 초고역 대에 이르기까지 평탄하게 쭉 뻗어나가 있는 느낌을 준다. 과거의 명기에서 얻을 수 있었던 온화하고도 가슴 적시는 듯한 음색에 더해 현대적인 녹음 소스에 대응할 수 있는 광대역의 평탄한 재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음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 않는 속이 후련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정우광, 2011년 2월호 커버스토리 내용 中)  


  수입원 시스본 (02)413-8720
 [Tenor Line 1·Power 1]가격 9,000만원  주파수 응답 2Hz-100kHz(+0, -0.5dB)  S/N비 120dB 이상  THD+N 0.06% 이하  전압 게인 14dB/20dB  채널 분리도 90dB 이상
[Tenor 350M]가격 1억2천만원  실효 출력 350W(8Ω), 700W(4Ω)  S/N비 115dB주파수 응답 3Hz-200kHz(±3dB)  THD+N 0.17%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