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Fi UltraDeck+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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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Fi UltraDeck+UG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3.02.11 19:06
  • 2023년 02월호 (60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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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아날로그 재생의 가장 우수한 표본

오디오파일 리마스터링 음반의 아이콘인 모파이(MoFi)에서 저렴한 턴테이블을 내놓는다고 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와 걱정스러운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놀라운 가성비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엔트리에서 중급 턴테이블 가격대의 대표 주자로 올라섰고, 그 성능의 극한을 끌어올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덱(UltraDeck)은 가성비의 모파이가 아니라 훌륭한 성능의 쓰기 편한 턴테이블로 자기 자리를 확고하게 만들었다. 울트라덱의 성공은 펜더 기타에서 콜라보를 요청하여 펜더 프리시전덱이라는 아름다운 턴테이블을 낳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울트라덱은 엔트리 모델인 스튜디오덱과 거의 똑같은 형태로 보이지만 차원이 다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3개의 알루미늄 레이어로 구성된 베이스로 진동 억제와 댐핑 처리가 훨씬 뛰어난 구조체를 갖고 있으며, 델린(Delrin) 소재의 플래터도 0.75인치의 스튜디오덱 플래터에 비해 울트라덱은 2배 가까운 1.3인치 두께로 훨씬 두껍고 육중하다. 또한 내부 톤암 케이블도 카다스의 케이블을 내장하여 음질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훌륭한 울트라덱의 퍼포먼스를 한 차원 더 높여준 것은 별도로 추후 발매된 카트리지인 울트라골드(UG)이다. 울트라골드는 모파이 최초이자 유일한 MC 카트리지로 턴테이블 설계 엔지니어인 앨런 퍼킨스가 만든 카트리지이다. 시바타 스타일러스, 보론 캔틸레버, 그리고 네오디뮴 마그넷 구성으로 최소 2배 이상 가격의 타사 카트리지에서 볼 수 있을 소재와 설계를 담고 있다. 매우 빠르고 깨끗한 고역의 트랜지언트, 놀라운 다이내믹스, 그리고 풍윤한 음색과 치밀한 재생 능력이 특징이다. 생생한 음의 분리와 선명도, 매우 사실적인 사운드를 재생해주는 울트라골드는 녹음 현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리얼리티를 제대로 전달해준다.

울트라골드가 더해진 울트라덱의 아날로그 사운드는 중급기의 수준이 아닌 고가의 턴테이블에 필적할 만하다. 탁월한 투명도와 해상도의 무대 재현과 사실감, 현장감 넘치는 아날로그 사운드로 현대적 아날로그 재생의 즐거움과 오디오적인 쾌감을 선사하는 놀라운 중급 턴테이블의 최고 모델이다. 


가격 590만원(UltraGold MC 카트리지 포함)

UltraDeck
UltraGold MC 카트리지

 

60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3년 02월호 - 6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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