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ntgarde Acoustic Trio G3 · Space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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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ntgarde Acoustic Trio G3 · Spacehorn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2.03.11 15:55
  • 2022년 03월호 (59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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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신기술들과 환골탈태한 새 디자인으로 완성된 초 하이엔드 혼 스피커

세계 최고의 혼 스피커 브랜드, 독일 아방가르드 어쿠스틱(Avantgarde Acoustic)의 플래그십 모델 트리오(Trio)는 1993년 첫 발매되었으며, 나팔형 스페리컬 혼 스피커의 최고봉으로 오늘날까지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는 혼 스피커의 역사이다. 트리오 발매 3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 발매되는 신작 트리오 G3은, 3세대 모델로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신기술들과 환골탈태한 새 디자인으로 현대 초 하이엔드 혼 스피커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보여준다. 아방가르드의 트리오 G3 소개 자료는 무려 80페이지에 달하는데, 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스피커 유닛, 에볼루션 드라이버

트리오 G3은 2세대의 오메가 드라이버 기술 위에 진동판의 소재와 혼 설계의 기술적 변화 및 진화를 통해 새로운 3세대 드라이버 에볼루션 드라이버를 탄생시켰다. 트위터 XT3, 미드레인지 XM3, 그리고 미드·베이스인 XL3은 모두 에어게이트(AirGate)라 부르는 혼과 드라이버 사이의 공기 매칭 설계 기술이 더해져 높은 임피던스의 고효율 성능과 함께 재생 대역 외의 음을 감쇄시키는 음향 필터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전기적 크로스오버의 필요성을 낮추고 드라이버 자체로 대역 밸런스가 이루어지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훨씬 낮아진 디스토션과 더욱 넓고 확장된 주파수 대역 응답 특성으로 사운드적 진화를 일궈냈다.

트위터 XT3은 슈퍼 트위터로 새로운 링 형태의 진동판에 알니코 이상의 성능을 지닌 초고가 모터 시스템을 더해 전작에 비해 10dB 이상의 THD 개선으로 디스토션이 전작의 1/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한층 커진 새로운 트위터용 혼은 직경이 2cm 커진 20cm 크기에 깊이도 8.5cm에서 17.6cm로 길어져 더 넓은 주파수 대역을 소화할 수 있다. 음의 방사 영역도 전작보다 25% 이상 넓어졌다. 미드레인지 XM3은 2인치 크기의 페이퍼 소재 진동판에 새로 설계한 57cm 직경의 혼과 오메가 보이스코일의 설계를 대폭 개량하여 전작을 뛰어넘는 놀라운 정보량의 재생을 이끌어냈다. 중·저역을 담당하는 XL3 미드·베이스도 케블라 소재에 특수 코팅이 더해진 트리플 레이어 구조의 8인치 진동판과 직경 95cm, 깊이 65cm의 새로운 혼 설계를 통해 100Hz까지 109dB의 놀라운 고감도 사운드를 빠르고 거침없이 쏟아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시간축 정합을 이룬 새로운 섀시 디자인

트리오 XD는 섀시가 유닛 고정용 프레임에 불과했지만 트리오 G3은 완벽한 시간축 일치로 3개의 드라이버를 배치하고, 트위터는 스피커 설치 각도에 따라 시간축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캐비닛 형태의 섀시로 설계되었다. 측면에는 크로스오버를 비롯하여 옵션인 아이트론(iTRON) 앰프와 스트리밍 DAC 모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모듈 캐비닛이 갖춰져 트리오 XD와는 차원이 다른 시스템 설계를 보여준다.

전류 구동형 앰프, iTRON

아방가르드는 트리오 G3 성능의 극대화를 위해 아이트론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앰프 회로를 개발했다. 5년여에 걸쳐 개발된 아이트론은 기존 앰프들의 전압 증폭 방식이 아닌 전류 중심 스피커 구동 회로로, 보이스코일의 인덕턴스와 임피던스에 초점을 맞춰 드라이버에 흐르는 전류의 공급과 반응 속도를 극대화시킨 증폭 회로이다. 증폭이라기보다는 전압/전류 변환 장치에 가까운 이 회로는 훨씬 빠르고 정교한 보이스코일 내의 전류 소모를 통해 시간축 상에서의 유닛 반응 능력을 극대화시켜, 고해상도, 고감도, 놀라운 3차원 스테이징 형성을 만들어낸다.

아이트론과 함께 개발된 또 하나의 옵션은 스트리밍 DAC 모듈이다. 각종 디지털 입력에서 이더넷을 통한 타이달, 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의 재생과 룬 레디, 에어플레이 같은 프로토콜까지 완벽하게 지원하여 별도의 소스 없이 네트워크 연결만으로도 트리오 G3을 완벽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만들어 준다. 

패시브에서 스트리머까지, 3가지 버전의 트리오 G3

트리오 G3은 패시브 버전에서 시작된다. 여기에 새로 개발된 고감도 혼 스피커에 최적화된 전류 구동형 앰프 아이트론 옵션을 추가하면 액티브 스피커로 변신한다. 간단히 모듈 섀시 속에 보드를 넣고 커넥터 체결만 해주면 단번에 액티브 스피커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앰프 모듈 위에 커넥터 연결로 추가 장착이 가능한 스트리밍 DAC를 더하면 트리오 G3은 더 이상의 기기가 필요 없는 올인원 하이엔드 시스템이 된다. 

베이스혼의 현격한 진화, Spacehorn

서브우퍼를 위한 XB12 에볼루션 우퍼도 새롭게 개발되어 XB12라는 페이퍼/카본 소재의 12인치 우퍼가 개발되었다. XB12는 베이스혼에서 진화한 새로운 혼 설계의 캐비닛에 내장되어 전작보다 긴 2m 가까운 음도를 거쳐 훨씬 더 깊은 저음을 내는 액티브 서브우퍼로 완성되었다. 스페이스혼으로 불리는 새 우퍼는 싱글 드라이브 모델과 트윈 드라이브 모델 2가지로 발매되며, 각각 500W, 1000W 사양의 XD 파워 앰프와 다양한 필터와 튜닝 기술이 더해진 액티브 크로스오버를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저음을 낼 수 있는 최첨단 DSP 능력을 제공한다. 

아방가르드의 신작 트리오 G3은 이달 하순부터 발매되며 발매 기념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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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2년 03월호 - 5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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