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이(MoFi)의 시작은 모바일 피델리티 사운드 랩(MFSL)이 발매하는 고음질 리마스터링 음반들을 스튜디오 퀄러티 그대로 가정에서 똑같이 즐기도록 해주는 아날로그 플레이어였다. 그리고 턴테이블의 큰 성공 덕분에 이제는 스피커 및 포노 앰프를 넘어 하이엔드 영역까지 발을 넓힌 상태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 발매될 모파이 브랜드의 첫 앰프까지 등장하게 되면 음의 시작에서 끝까지 모두 모파이 기기와 음반으로 재생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앰프 등장이 남아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의 모파이 기기들로도 최상급의 모파이 사운드를 즐길 수 있기에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제넬렉은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는 얻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 홈용과 프로용 모두를 커버하기 위한 플로어스탠딩형 대형 액티브 스피커인 8381A를 선보였다. 제품 스타일은 채널당 상부 풀레인지부와 하부 베이스부를 나누어 별도의 캐비닛으로 분리한 구조이며, 채널당 총 150kg 무게의 대형기이다.사용된 드라이버 구성도 독특한데, 채널당 총 9개의 드라이버들이 장착된 5웨이 방식이다. 중·고역의 핵심은 MDC 드라이버로, 5인치 미드레인지와 1인치 컴

ATC는 전 세계 음향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 브랜드이다. 일반인들이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스튜디오 내에서 최상위 모니터링 스피커로 ATC SCM300ASL Pro가 메인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서브우퍼 모듈을 추가하게 되면 더 이상의 그레이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힘든 일일 수도 있다. 왜냐면 배플이 넓고 3.5인치 소프트 돔 미드레인지에 15인치 더블 우퍼가 탑재된 스피커인데, 녹음하고, 믹싱하고, 마스터링을 하는 레코드 앨범 제작소의 최상위 계층에서 선택의

액티브 스피커 특집이긴 하지만, 아방가르드 어쿠스틱(Avantgarde Acoustic)의 우노(UNO) SD G3은 다소 존재감이 다른 스피커이다. 애초부터 스튜디오 모니터이거나 최신예 스트리밍 기능을 앞세운 올인원 액티브 스피커라기보다 전통적인 패시브 하이파이 스피커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방가르드는 혼 스피커라는 존재가 앰프 매칭이 까다롭고, 초 고감도 혼의 중·고역에 어울리는 고감도 하이스피드의 저음·우퍼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창립 초기부터 항상 중·고역의 혼 스피커와 액티브 서브우퍼를 하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가 되면서 하이파이 시장에서도 디지털 음원을 곧바로 소리로 들려줄 수 있는 스피커들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른바 스트리머가 탑재된 액티브 스피커들이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다인오디오(Dynaudio)는 프로 오디오와 하이파이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오래전부터 액티브 스피커와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분야의 최고 자리를 지켜왔고,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에도 하이엔드 사양의 액티브 스트리밍 스피커로 그 명성을 지키고 있다. 그 주인공이 다인오디오의 포커스(Focus) 시리즈이며,

사실 일반적인 액티브 스피커는 아니지만, 앰프 달린 서브우퍼 추가로 크게 파워업되는 조합이라서 세미 액티브 개념으로 이번 특집에 특별히 포함시켰다. 특히 하베스(Harbeth)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스피커·서브우퍼 조합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할 만하다. 가장 클래식한 스피커 브랜드에서 파격적으로 출시한 시스템, 바로 P3ESR XD와 조합되는 넬슨(Nelson)이라는 서브우퍼·스탠드이다.콘셉트는 P3ESR XD를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 비슷한 크기의 LS3/5a 포맷 제품이라면 호환되게 구성해 놓았다. 애초에 이 포맷의 제품들이

KEF의 장점이라면, 역시 가장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이지만, 그 속에는 멋진 하이파이적인 성능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예쁜 스피커를 잘 만드는 업체가 아닌, 오히려 음질적인 장점과 전통 하이파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 각별하다. 덕분에 많은 시대를 이어오면서 굵직한 히트작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는데, 그중에서도 무선 시대로 넘어오면서 특별히 더 크게 부각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단연히 와이어리스(Wireless) 콘셉트의 북셀프 제품들이 시장에서 큰 환호 받으며 많은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고, 이번에 북셀프를

포메이션 듀오는 세계 스피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바워스 앤 윌킨스(B&W)가 당당히 내놓은 와이어리스 제품으로, 내부에 앰프와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고 케이블 연결이 하나도 필요 없는 순수 무선 연결 기기이며,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많은 것이 해결되는 기종이다.특히 포메이션 듀오는 캐비닛 상단의 자체 인클로저에 장착하는 독특한 트위터 온 톱(Tweeter on Top) 디자인, 700 시리즈 시그니처에 사용되는 25mm 카본 돔 트위터, 독특한 은색 직조의 165mm 컨티늄(Continuum) 콘 드라이버 등 이미 검증이

매킨토시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올인원 모델은 단순한 박스형 스타일을 넘어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고급 사운드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홈용 라이프 스타일 올인원 제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은 단연 매킨토시 RS250이라고 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의 RS250은 올인원 모델이 갖추어야 할 무선 솔루션의 강점과 부가 기능을 더욱 보강해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제품 스타일과 사운드, 편리성을 모두 갖춤으로써 RS250은 전작에 이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디자인은 전면 블랙 글라스 패널과 본체의 하이글로시 피아노

Q 어쿠스틱스의 Q 액티브 200은 스피커 내부에 무선 스트리밍 기능과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이며 스타일은 그야말로 세련미의 극치이다. 게다가 단순히 무선 스트리밍 기능인 블루투스나 DLNA 등을 지원하는 정도가 아니다. 컨트롤 허브를 중심으로 스피커 간 연결되는 케이블이 없는 완전 무선 시스템이며 세련미와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그리고 별도의 컨트롤 허브를 통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되며 다양한 입력을 갖추고 있고 네트워크는 유선 LAN과 무선 Wi-Fi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이 스피커 내부에

알파 iQ는 스피커 분야에서 고도로 양식이 있는 제품을 선보여 온 PSB에서 최초의 무선 액티브 제품으로 소개한 것인데,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AC 전원 코드만 있으면 된다. 앰프나 스피커 케이블이며 인터커넥트 케이블 같은 것이 전혀 필요 없고, 양측 스피커는 상호 무선으로 연결된다. 홈 네트워크와 연결 시 와이파이로 무선 연결되며, 이더넷 단자를 통해 유선 연결도 할 수도 있다.게다가 이 PSB 스피커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아날로그 기기들과의 매칭 역시 놓치지 않았다는 것. 스피커 자체에 전용 포노 앰프가

가장 대표적인 턴테이블 브랜드 테크닉스(Technics)에서, 멋진 디자인과 성능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출시했다. 단순 올인원 앰프가 아닌 스피커까지 탑재하여, 더욱 간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냈다. 특히 전용 스탠드까지 함께 출시되어, 세팅은 물론 디자인까지 일체감을 만들어주는데, 정말 기대의 이상의 변화를 만들어준다. 요즘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테크닉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품, 바로 OTTAVA f SC-C70MK2에 대한 이야기이다.SC-C70MK2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 맞게 아주 직관적이다.

액티브 북셀프 스피커 시대에서, 서서히 액티브 톨보이 스피커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아직 초입이라서 선택 요소는 몇 제품이 되지 않지만, 북셀프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는 확실히 인티앰프·패시브 스피커로 구성된 메인 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 물론 가격은 기존 액티브 북셀프보다 더 올라갔지만, 원래 조합 시스템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훨씬 더 경제적으로 무선 액티브 시스템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피커 전문 브랜드 트라이앵글(Triangle) 역시 액티브 시장에 주력하는 모습인데, 원래도 가성비에 일가견이 있었던 만큼 한층 더

시스템 오디오(System Audio)의 장기가 액티브 스피커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사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액티브 스피커를 만들어 왔는데, 첫 만남은 제법 오래전인 2014년경으로 기억한다. 그동안 SA Saxo 1 액티브, SA Saxo 5 액티브, 레전드 5 실버백 등 여러 제품을 경험했는데, 가성비는 물론이고 하나같이 무척 매력적인 사운드는 오랫동안 기억 남게 만들었다.이번에 만난 동사의 액티브 스피커는 에어(Air) 9로, TV와의 연결에서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HDMI ARC와 요즘 제2 전성기를 맞이한 LP를

부산 송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주소 동방’은 의료기기상사를 운영하는 홍성호 대표가 마련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국내외 작가들의 미술 전시가 이루어지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강좌가 열리는 이곳은 모든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개방되는 열린 곳이기도 하다. 문(文)화(畵)주(酒)소(所)를 한자 한자 풀어보면 이 장소를 기획한 사람의 생각이 전해진다. 바로 술(酒) 때문이다. 이 공간에서 이뤄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뒤풀이를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참여한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한 잔의 술은, 너와 나의 경계를

인기 첼리스트 허정인의 4번째 정규 앨범이기도 하고, 그녀의 베토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이미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집을 발매해 큰 호평을 받았고, 이번에는 베토벤의 다양한 곡들을 첼로 편곡 연주로 담아 그녀의 특별한 베토벤 사랑을 만날 수 있다. 수록곡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베토벤의 소품과 유명한 변주곡들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쉽게 다가오는 앨범이기도 하다. 가곡 아델라이데 Op.46, 안단테와 변주곡 WoO 44b 만돌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품을 첼로와 피아노로 만날 수 있고, 혼 소나타 F장조 Op.17의

국내 오디오 애호가가 유달리 좋아하는 콘트라베이스 솔로 음반이 나왔다. 독일의 재즈 베이스 연주자 헤닝 지베르츠의 솔로 음반으로, 오랜만에 소개되는 음반이다. 우선 본지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음향적인 부분을 평하자면, 엄청난 양감의 저역 또는 강력한 다이내믹을 들려주는 베이스 음반이라기보다 공간의 울림의 자연스러움을 들려준다. 베이스의 울림에 공간의 크기가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해설지의 녹음 장소를 보게 된다. 역시 녹음 스튜디오가 아니라 독일의 뮌헨의 부활 교회(Auferstehungskirche)에서 녹음했다. 검색해 보면

최근 가장 활동적인 여성 재즈 싱어송라이터인 스테파니 볼츠의 새로운 음반이다. 이번 음반은 대부분 기존의 곡으로, 그리고 대부분 여성 음악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 역시 이다. 매우 경건하고 성스러운 분위기의 첫곡 ‘성령에 영광을 돌립니다’를 시작으로 마지막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그리고 이 앨범에서도 역시 함께한 크리스천 벡샤이더와의 히트곡 ‘The First of a Million Tears’로 끝난다. 중세 음악부터 최신 곡까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볼츠 특유의 감각으로 부른다. 이전 음반들보다 스

마치 다국적 프랜차이즈 업체와 같다. 엄청난 맛집은 절대 아니지만 언제 어디에서 가도 실패할 확률은 적다. 콰드로 누에보가 그렇다. 96년부터 지금까지 20장을 만들어 냈지만 실망스러운 적은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특히 내 나이 즈음이라면 더더욱 공감할 것이다. 처음 햄버거를 베어 물고 감자튀김을 입에 넣었을 때, 깔끔한 분위기의 커피숍에서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처음 마셨을 때의 감동을…. 이제 너무 익숙해져 언제가 처음인지 기억은 안 나도, 정말 감동적인 맛이었었다. 콰드로 누에보의 음반 중 어느 것을 내가 처음 들었었

턴테이블의 구매해 LP를 듣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요소는 어려워 보이는 것이다. CD를 넣고 빼는 것과 달리, LP 재생은 LP 위에 카트리지의 스타일러스가 올라가는 것도 초심자에게는 버겁기만 하다. 그런 현실에서 톤암을 움직여 침압을 맞추고, 안티스케이팅을 맞추는 일은 상상하기만 해도 버거운 일일 것이다. 만일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는 말 그대로 멘탈이 와르르르 무너져 버릴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정도는 턴테이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이다. 오버행, 아지무스, 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