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rfedale Linton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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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rfedale Linton Heritage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19.08.09 17:11
  • 2019년 08월호 (56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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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입문자들을 위한 엔트리 모델계의 하이엔드 탄생

와피데일의 과거 명기를 현대적 재해석으로 복원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발매하는 와피데일 헤리티지(Heritage) 시리즈의 신작 린톤(Linton)은 과거를 되살린다는 취미의 시리즈 기획에 맞춰 70년대의 스피커를 다시 만들어낸 신제품이자 복원 모델이다. 하지만 이 스피커는 수십여 년 전의 기술과 제품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과 디자인, 그리고 기획 의도만 빌려왔을 뿐, 실제 스피커의 기술과 성능, 사운드는 가장 현대적이며 가장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스피커를 목표로 만들어진 스피커이다. 

오리지널 린톤의 디자인과 3웨이 방식의 설계, 그리고 거의 같은 캐비닛 크기를 베이스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실제 소리를 내는 모든 것은 완전히 달라졌다. 우퍼에서 트위터까지 모든 드라이버들은 린톤을 위해 새로 설계된 전용 유닛들이다. 우퍼는 튼튼한 다이캐스트 섀시로 제작된 20cm 직경의 8인치 케블라 콘 우퍼이며, 미드레인지 또한 같은 소재로 만든 5인치 유닛이 사용되었다. 트위터도 마찬가지로 애니버서리 린톤을 위한 1인치 소프트 돔의 전용 트위터이다. 임피던스는 기본 6Ω이며, 최저점은 3.5Ω이고, 음압도 90dB로 매우 높은 편이다. 구동도 쉽고 임피던스도 앰프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스펙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린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캐비닛이다. 단일 규격의 MDF 대신 굵기가 다른 칩보드들과 MDF를 본딩하여 만든 이종 소재를 캐비닛에 적용, 통울림을 적절히 컨트롤하여 내부 진동과 공진이 분산되어 소리의 깨끗함이 이루어지도록 몸통 설계에 많은 공을 들였다. 게다가 마감까지 훌륭하여 이 가격대의 스피커라고는 믿기 어려운 모양새가 탄생되었다. 

고풍스러운 레트로풍의 외모와 달리 이 스피커의 사운드는 현대적 올라운더 스피커로 불릴 만한 해상력, 투명도, 디테일을 갖추고 탁월한 저음과 유기적인 중역과의 밸런스로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거칠고 두꺼운 입자감 대신에 세밀하고 디테일하며 유려한 고역의 세련미가 넘친다. 

단순히 빈티지풍의 디자인과 사운드로 향수 어린 추억 되새김 정도로 적당히 팔아치우려는 일회성 기획의 그저그런 스피커가 절대 아니다. 뛰어난 성능과 놀라운 가격 대비 성능으로 이 가격대 스피커 시장을 재편할 일순위의 몬스터급 엔트리 스피커이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가격 210만원(스탠드 포함)   구성 3웨이 3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20cm 블랙 우븐 케블라 콘, 미드레인지 13.5cm 블랙 우븐 케블라 콘, 트위터 2.5cm 소프트 돔   재생주파수대역 40Hz-2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630Hz, 2.4kHz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90dB/2V/m   권장 앰프 출력 25-200W   크기(WHD) 30×56.5×33cm   무게 18.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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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08월호 - 5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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