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교향곡 3, 4번>,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 전곡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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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 3, 4번>,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 전곡 시리즈 1>
  • 장현태, 이익상
  • 승인 2019.08.01 00:00
  • 2019년 08월호 (56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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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에 대한 클래식 팬들의 애정은 남다르다. 낭만파의 서정성이 잘 표현된 브람스는 총 4개의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그중에서도 3번과 4번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음반은 파보 예르비가 창단한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브레멘의 녹음이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브레멘은 시대악기들로 만들어 낸 작은 오케스트라 구성이지만, 넘치는 에너지와 장엄한 스케일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 내한 공연에서는 항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파보 예르비와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브레멘이 만들어 내는 브람스 교향곡과 관현악 전곡 사이클 녹음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이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들은 감동 그 차제다. 그리고 브람스 사이클 녹음 중 교향곡 3번과 4번은 파보 예르비의 통찰력과 집중력이 돋보이는 명연이다. 교향곡 3번은 회화적이고 진취적인 스타일에 각 악장의 명확한 테마를 강조해 주고 있으며, 교향곡 4번은 운명적인 분위기와 생애 마지막 교향곡인 만큼 원숙미까지 더해짐으로써 웅장함과 깊은 내면의 서정성을 더욱 강조해 돋보이는 연주다. 참고로 3번은 2016년 12월, 4번은 2017년 12월 쿠르하우스 비스바덴에서의 녹음으로, 대편성 악기들의 분리도가 좋아 오디오파일용으로 손색이 없다. 글 | 장현태

브람스 <교향곡 3, 4번>
파보 예르비(지휘)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브레멘
S80457C/19075937532
녹음 ★★★★★
연주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영이 피아니스트 권요안과 함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집 시리즈의 첫 번째 음반을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음반에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중 2번, 3번, 그리고 10번을 담았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정식 출판되어 작품 번호(Opus Number)를 부여 받은 곡은 전부 10개인데, 이 중 Op.12에 2번과 3번이 포함되어 있다. 초기작 2곡과 마지막 작품을 하나의 음반에 커플링한 것에서 이번에 시작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소나타 2번은 Op.12의 소나타 3곡 중에서 가장 먼저 작곡됐다. 특별히 귀에 감기는 멜로디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경쾌하다. 1악장의 밝은 도입부를 시작으로 느리고 사색적인 2악장을 지나 Piacevole(귀엽게)라는 나타냄말을 붙인 3악장까지 그저 편하게 들을 수 있다. 베토벤의 개성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소나타 3번을 들어 보자.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주제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과정이 흥겹고 피아노가 바이올린과 거의 동등한 비중을 차지하는 하는 점이 재미있는데, 어느 한 악기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행복한 고민과 함께 두 악기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시너지는 듣는 즐거움을 증폭시킨다. 소나타 10번은 소나타 9번 작곡 이후 거의 10년이 흐른 시점에 완성되었는데, 작곡 당시 이미 만년에 접어든 데다 청력 상실로 연주가 아닌 작곡에만 전념한 계기가 된 곡이기도 하다. 베토벤의 무르익은 인생이 반영된 이 음악을 두 연주자는 긴장과 이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2악장은 이 곡의 전체 분위기를 대변하는 듯 애잔하며 아름답다. 글 | 이익상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 전곡 시리즈 1>
박지영(바이올린)   권요안(피아노)
AGCD0121(SACD)
녹음 ★★★★★
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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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08월호 - 5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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