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반 겔더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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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반 겔더의 소리
  • 월간오디오
  • 승인 2018.11.01 00:00
  • 2018년 11월호 (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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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nd of Rudy Van Gelder


사운드 플랫폼 브랜드 오드(ODE)에서 재즈 기획 음반 루디 반 겔더의 소리(The Sound of Rudy Van Gelder)를 유니버셜 뮤직을 통해 발매한다. 오드 에센셜 시리즈(ODE Essential Series)의 일환으로 발매된 이번 앨범은 KBS 1FM <명연주, 명음반>의 진행자, 정만섭의 <DG20>에 이은 오드의 두 번째 음반 기획이다. 이번에는 KBS FM <재즈 수첩>의 진행자, 재즈 칼럼니스트 황덕호 씨가 직접 음반 구성에 참여하였다.
재즈 음악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명반을 만들어낸 완벽주의자이자 사운드 엔지니어인 루디 반 겔더(Rudy Van Gelder)는 스테레오 녹음 방식을 재즈 음악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20세기 재즈 사운드의 표준을 만들었다. <루디 반 겔더의 소리>에는 그와 섬세한 녹음 작업을 함께 한 재즈 황금기의 피아니스트 소니 클락(Sonny Clark), 비밥(Bebob)을 테너 색소폰에 최초로 적용한 덱스터 고든(Dexter Gordon), 현란하고 거침없는 트럼펫 연주의 리 모건(Lee Morgan), 재즈를 넘어 팝의 전설이 된 퀸시 존스(Quincy Jones)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의 레코딩 명반 10장을 수록했다. 특히 풍성하고 다채로운 해먼드 오르간 소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지미 스미스(Jimmy Smith)의 <The Sounds of Jimmy Smith>에 수록된 ‘The Fight’와 덱스터 고든의 숨겨진 명반 <Clubhouse>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아티스트가 아닌, 사운드 엔지니어에 주목한 이번 앨범 발매는 오디오파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특히 진보하는 기술을 일찍이 수용하고, 재즈 사운드의 첨단을 들려주었던 반 겔더의 섬세한 녹음이 CD를 통해 재탄생한 이 앨범에는 재즈의 역사 속에 기록된 기술의 진보와 아티스트의 신념, 그리고 한 엔지니어의 장인 정신이 담겨 있다.
앨범 발매 후에는 전시와 공연, 오디오 청음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오드 포트(ODE PORT)의 라이브 홀에서 황덕호 씨가 직접 음반 설명회와 함께 청음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오드는 오드 에센셜 시리즈를 통해 음반 및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명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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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11월호 - 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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