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og 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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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8.09.01 00:00
  • 2018년 9월호 (55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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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전문 오디오 숍

 


1980년대에 CD라는 디지털 매체가 등장하고 CD가 주 매체가 되면서 아날로그와 관련된 제품들이 사라져 갔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오디오 시장에서 아날로그와 관련된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아날로그의 매력을 잊지 못한 사람들이 다시 찾기 시작했고, 사라진 줄 알았던 아날로그 오디오 제품이 부활하게 된다. 이렇게 2006년부터 서서히 아날로그 시장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당시 시장에는 아날로그 관련 제품이 없어서 폭발적으로 제품이 출시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소프트웨어 쪽에서 아날로그 붐이 불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화를 몸소 겪은 이가 있다. 그는 바로 이번에 소개할 아날로그 라운지의 대표 이원일 씨다(사진).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던 아이가 자라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고, 고등학교 때부터는 LP를 듣기 시작했다. 백판도 사러 다니고 오디오에 관심이 많아져 오디오 잡지도 사 보곤 했다. 대학교 때까지도 LP를 주로 들었다. 그러다 직업까지 오디오와 연관되었는데, 프로 오디오 업계, 홈 오디오 수입원과 오디오 컨설팅 업체 등을 거쳐 경력을 쌓아 오다가 오디오 숍을 열게 되었다. 그런데 그는 턴테이블, 카트리지, 톤암, 포노 앰프 등 아날로그 제품에 집중한 차별화된 오디오 숍을 연 것이다. 직업 이전에 자연스럽고 따뜻한 아날로그의 사운드의 매력에 빠져 버린 아날로그 마니아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오랜 시간 사라졌음에도 부활할 정도로 아날로그는 음악성과 취미성에서 탁월한 매력을 지녔다. 그래서 이전에 LP를 듣던 사람뿐만 아니라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날로그는 디지털과 다르게 알아야 할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아 접근성이 무척 떨어지고, 주의해야 할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럴 때 아날로그 전문 숍과 만난다면 아날로그와 관련된 모든 걱정거리는 쉽게 사라질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아날로그 라운지가 바로 그런 곳이다.



아날로그는 그 어떤 오디오보다 세팅이 중요하다. CD 재생과는 달리 아날로그 재생은 세팅에 따라 소리의 수준이 달라진다. 제대로 LP 재생을 하려면 카트리지의 스타일러스가 LP 소리골의 스위트 스폿에 앉아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 이렇게 하려면 턴테이블 수평 조절, 암 적정 위치 조정, 오버행 조정, 침압 조정, VTA 조정, 아지무스 조정, 접선 정렬 등 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턴테이블을 구입하려면 정밀한 턴테이블 세팅이 가능한 숍에서 구입해야 고생하지 않는다. 아날로그 라운지야 말로 그런 오디오 숍이다. 세팅이 경쟁력인 숍으로, 세팅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갖추고 있으며 꼼꼼한 손 기술로 정밀하게 세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카트리지 하나를 사도 턴테이블을 가져 오면 세팅해 주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아날로그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턴테이블을 소개하고 있다. 서스펜션 방식 턴테이블의 회전하는 플래터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제거하기 위해 플래터 아래에 동일한 질량의 플래터를 하나 더 배치하고 이를 동일한 속도로 역회전시켜 서스펜션 방식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크로노스 턴테이블, 에어 플로팅 플래터, 진공 클램프, 에어 베어링 리니어 트래킹 암이 특징인 베르그만 턴테이블, 모터의 토크를 극도로 줄여 진동을 최소화시킨 아날로그웍스 턴테이블, 합리적인 가격과 소리 위주의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웰 템퍼드 랩 턴테이블과 스파이럴 그루브, 바이거 등의 턴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ZYX, 다이나벡터, 이케다, 쉘터, 사운드스미스 등 여러 제조사의 카트리지를 다양하게 갖춰 놓았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그 카트리지들을 들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럴 수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톤암으로는 젤코, 이케다, 다이나벡터, 그래험의 톤암을 만날 수 있다. 그 외에 헤드셸, 스트로보 디스크, 리드 와이어, 매트, 먼지 제거 용품, 정전기 제거 용품, 스타일러스 진동 클리너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갖추고 있다.



각종 턴테이블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제품으로는, 입력이 6개나 되며 RIAA 이전의 LP의 커브에 대응하는 퇴레스 오디오의 진공관 포노 앰프와 동사의 프리앰프, 모노블록 파워 앰프가 있고, 서덜랜드의 포노 앰프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스피커로는 스테레오파일 클래스A에 랭크되어 있고 프로덕트 오브 더 이어 상을 받은 미국 뉴욕에서 온 드보어 피델리티 스피커, 독일 우드 혼 스피커인 블루멘호퍼 어쿠스틱스 스피커, 조셉 오디오 스피커가 함께하고 있다. 또한 ASC 튜브트랩과 같은 룸 튜닝 제품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리스닝 룸 공사(차음, 어쿠스틱 트리트먼트 등)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 오디오에 몸담았을 때부터 해 온 일로, 얼마 전까지 10군데 정도 오디오파일의 리스닝 룸을 만들었고, 그 외에 자동차 회사의 청음실, 수입원의 시청실도 만들었다고 한다. 아날로그 라운지의 시청실 역시 직접 시공했는데, 직접 방문해서 그의 완벽한 실력을 확인해 보면 될 듯하다.
아날로그 라운지는 새로운 기기를 접하고 싶은 아날로그 오디오파일과 아날로그를 시작하고자 하는데 잘 몰라서 고민인 입문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오디오 숍이다. 전문가가 제대로 세팅한 다양한 아날로그 제품으로 진짜 아날로그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어떤 고민이 있더라도 1:1로 편하게 상담 받고 그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아날로그 전문 오디오 숍이다.
아날로그 라운지는 송파구 도곡로 64길 23에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고,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좋다. 10월 중순부터 매주 테마를 정해 청음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며, 앞으로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아지트 같은 공간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한다. 다가올 가을에 이곳을 방문해 커피 한 잔 하며 자연스럽고 따뜻한 아날로그의 향취에 빠져 보는 것을 어떨까.
문의 : 아날로그 라운지 010-6315-9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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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9월호 - 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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