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net SAM G2
상태바
Audionet SAM G2
  • 김남
  • 승인 2018.06.01 00:00
  • 2018년 6월호 (551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과 의사가 집도하듯 초정밀한 사운드를 들려주다

1994년 독일에서 설립된 이 하이파이 메이커의 전신은 의료 기기를 제작하던 회사였다. 그러다가 미니멀한 인티 제품 SAM을 발표하면서 삽시간에 주목을 받았다. 디스토션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일체의 컬러레이션 배제, 또 극도로 빠른 스피드를 갖는 독보적인 제품으로 평가되었다. 그 이후 그러한 특징이 동사 제품의 목표로 정착하고 말았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의료 장비를 개발·제조하면서 얻은 기술과 초정밀 장비 이외에도 수작업으로 제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모두 철두철미하게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SAM G2는 기존 SAM 시리즈를 완전히 혁신시킨 제품으로, 전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다채로움이 이색적인데, 심지어 전원 플러그의 +와 –가 잘못되었다는 것도 감지하는 역할이 있다. 그리고 플래시 마이크로컨트롤러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어 기기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전원을 켜고 끌 때에도 자체적으로 내부 상태를 스스로 점검한 후 전원을 넣는 등 일일이 거론하기 벅찰 정도로 수준 높은 제품이다. 또한 정밀 의료 장비처럼 각 부품은 모두 최고 수준이다. 내부를 봐도 각종 장치가 정밀 의료 기기 수준이고, 신호 이동 경로에는 더블 앵커 형식의 정교한 릴레이와 금이 함유된 은선이 사용되며, 커패시터들에는 댐퍼가 부착되어 있다. 또 하나 큰 장점은 낮은 소비 전력으로, 스탠바이 상태에서는 고작 1W도 소비하지 않는 높은 효율의 인티앰프라는 점이다.

출력은 8Ω에서 110W로 평범하게 보이지만 댐핑 팩터가 100Hz에서 무려 1,000이다. 이 1,000이라는 숫자는 수천만원대 분리형 앰프에서도 이루어 내기 어려운 것이다. 주파수 응답은 0Hz에서 500kHz에 이르는 가청 주파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는 경이로운 광대역이다. 가동 범위도 넓어 어떠한 스피커도 손쉽게 울릴 수 있다. 소리 성향은 마치 해상도 높은 렌즈처럼 잔상이 없는 명확한 사운드가 특징. 악기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약음, 강음을 막론하고 정확하게 포착된다.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830만원   실효 출력 110W(8Ω), 200W(4Ω)   아날로그 입력 RCA×5, XLR×1   주파수 응답 0-500kHz(-3dB)   S/N비 103dB 이상   댐핑 팩터 1000 이상   채널 분리도 93dB 이상   THD+N -100dB 이하   프리 아웃 지원   REC 아웃 지원   크기(WHD) 43×11×36cm   무게 15kg

55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8년 6월호 - 551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