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NS-F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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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NS-F35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5.09.01 00:00
  • 2015년 9월호 (5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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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위터와 PMD 유닛 탑재로 놀라운 성능을 이끌어내다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브랜드가 있다. 어떤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기본 이상의 퀄러티는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야마하 역시 그런 점에서 많은 신뢰를 보여주는 업체 중 하나인데, 이들이 내놓고 있는 수많은 베스트셀러 제품들은 그에 대한 절대적 증명이다. 야마하는 종합 오디오 브랜드로서, AV 시스템, 하이파이 시스템,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제품들까지 다양한 라인업들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데, 역시 이전 세대부터 야마하의 이름을 알려온 것은 AV 라인업이라고 하겠다. 특히 AV 리시버 분야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여주며, 스펙, 성능, 디자인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대중성을 보여준다. 이들의 AV 스피커 역시 주력 AV 리시버들과 더불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뛰어난 전달성과 다이내믹한 저역을 바탕으로, 멋진 멀티채널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NS-350이라는 새로운 AV 라인업인데, 그 중에서 프런트 스피커인 NS-F350을 소개한다.

NS-350 시리즈는 NS-F350, NS-PB350, NS-PC350으로 구성되어, 프런트, 리어, 센터로 5채널 세팅할 수 있다. 신작인 만큼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EF 시리즈의 장점들을 효율적으로 담아낸 실용적인 라인업으로 보인다.
리뷰를 위해 2가지 색의 모델이 시청실에 도착했는데, 블랙과 월넛으로 구분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보다는 월넛의 자연스러움이 더 인상적이었다. 전면 배플은 피아노 마감을 더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전체적으로 라운드 처리하여 각진 모양에서 최대한 벗어나 있다. 디자인적인 첫 느낌은 나쁘지 않다는 인상이며, 일반적인 AV 스피커의 모양새를 충분히 따르고 있다.
이전 EF 시리즈에서 PMD(Polymer-injected Mica Diaphragm) 콘과 웨이브가이드 혼 스타일을 채택하며 재미를 보았는데, 이번 NS-350 시리즈 역시 그 대표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덕분에 얼핏 보면 EF 시리즈의 디자인이 그대로 연상되는데,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의 결합부와 PMD 유닛의 색 때문에 더욱 비슷한 느낌이다. 시각적으로는 그릴 모양과 인클로저 마감, 스탠드 정도로 구분될 정도. 그만큼 상급기의 유전자를 확실히 담아낸 가격대 성능비 중심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것이다.
3웨이 4스피커 구성이며, 1인치 트위터와 5인치 미드레인지, 그리고 2개의 6.5인치 우퍼가 채택되었다. NS-555의 레이아웃이 생각나는 구성인데, 웨이브가이드 혼을 활용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PMD 콘의 우퍼가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 웨이브가이드 혼은 여러 하이파이 브랜드의 스피커에서도 채용하고 있는 형식으로, 유닛을 혼 구조물 사이에 장착하여, 혼 효과를 효율적으로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가로 135도, 세로 120도로 구성되어 최적의 각도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탁월한 직진성과 효율 높은 혼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트위터는 NS-350을 위해 완전히 새로이 설계되었고, 알루미늄 돔으로 빠른 반응과 정확성을 강조한다. CCAW(Copper-Coated Aluminium Wire)의 보이스코일과 새로운 디퓨저를 장착했다고 설명하는데, 덕분에 45kHz라는 놀라운 고역 응답과 거기에 대응하는 폭넓은 정보량을 얻어내기도 한다. 결국 고역 개선이라는 키포인트를 가지는 스피커라는 것.
화이트 톤의 PMD 유닛은 미드레인지와 우퍼로 활용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신축성, 가벼움, 견고함 등을 특징으로 한다. S/N비 개선, 투명하고 유연한 저역, 그리고 보컬에 대한 장점 등에서 그 우수성을 증명한 바 있다.

본격적인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사실 AV 스피커라는 태생이 있지만, 요즘에는 AV와 하이파이를 극단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이전처럼 AV 스피커라면 엄청난 저역 강조로 영화보는 맛을 살려야 되고, 하이파이 스피커라면 밸런스 있는 대역으로 점잖게 음악에만 집중하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이제는 AV 스피커라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하이파이 스피커라도 영화를 즐기게끔, 그 접점을 어느 정도 공유한다는 생각이다. 실제 유럽 하이파이 제품들도 애초에 멀티채널을 염두에 두고 출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차원에서 야마하의 이 제품은 영화는 물론이고, 음악에서도 큰 강점을 보인다. 야마하 특유의 자연스러운 무대와 다이내믹한 저역, 그리고 풍부한 공간감이 시종일관 펼쳐진다. 악기에 대한 표현도 만족스러우며, 소편성 클래식의 아기자기한 멋까지 품어낼 수 있는 묘한 광경도 재현해낸다. 기본적으로 저역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여유로운데, 웅장한 무대를 가지는 여러 라이브 무대들도 시청실 공간을 가득 채울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우퍼가 2발이니만큼 조금 여유로운 출력이 필요할 듯하며, 야마하의 주력 AV 리시버나 하이파이 앰프로 매칭한다면 충분히 멋진 품격의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야마하라는 브랜드, 역시 믿음이 가는 성능과 자질을 보여준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수입원 문의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6cm, 미드레인지 13cm, 트위터 3cm 알루미늄 돔  주파수 응답 35Hz-45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4kHz, 3.8kHz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크기(WHD) 22×115.7×33.9cm  무게 25.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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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5년 9월호 - 5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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