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ntom - 미국 초연 캐스팅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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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 미국 초연 캐스팅 앨범
  • 신우진
  • 승인 2015.06.01 00:00
  • 2015년 6월호 (51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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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예스톤

앨범을 받아 들면 당연히 오페라의 유령을 떠올리게 한다. 표절이 아니라 가스통 르루의 같은 원작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는 물론 오페라 등에서도 동일한 원작의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팬텀의 상대 작품이 너무나도 강력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덕분에 이 팬텀은 그 그늘에 묻혀 있다가 이번에 카이, 박효신 등을 이 뮤지컬 배우로 화려하게 캐스팅해서 국내에 처음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비운의 작품이지만 평가는 나쁘지는 않다. 원작의 내용과 이야기 전개가 더욱 뛰어나고,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내면을 표현해 내는 선율이 좋은 평을 받고는 있다. 쟁쟁한 국내 출연진과 같이, 초연 당시 출연진으로 수록된 이 앨범에도 스타급 가수의 열창이 들어 있다. 주인공 팬텀 역을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으로 잘 알려진 리차드 화이트가 맡고 있다. 좋은 작품이고, 같은 작품이지만 해석을 달리하고 있지만, 그래도 듣는 내내 비슷한 장면의 오페라의 유령을 떠올리게 된다.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는 없지만, 리차드 화이트의 감성적 표현력은 매우 돋보인다. 그냥 묻히기는 아까운 작품이다.

모리 예스톤 <Phantom - 미국 초연 캐스팅 앨범>
S80214C/09026616602  
연주 ★★★★☆  
녹음 ★★★★☆

51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6월호 - 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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