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urn of RP3
상태바
The Return of RP3
  • 신우진
  • 승인 2015.06.01 00:00
  • 2015년 6월호 (515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

프랑스와 수교한 지 130년이 되었고, 이전부터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던 재즈 연주자인 레미 파노시앙은 이에 대한 기념 음반 성격의 새로운 음반을 선보였다. 이전 작품에서도 한국에 관한 곡을 간간히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이 음반에서 가장 잔잔한 곡에 제주도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외국인이 제주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게 감성이 녹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레미 파노시앙의 매력은 이런 발라드한 곡은 아닌 것 같다.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 첫 번째 곡인 ‘Happy Culture’는 멋지고 재미있는 곡이다. 한국 여행에서 느낀 역동성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면 매우 긍정적으로 보았던 것 같다. 재미있고 강력한 엇박자가 밝으면서 다이내믹한 곡이다.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이나 지명에 관한 곡이 많은 음반이라는 가산점을 제외하더라도, 이 음반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깔끔한 표지 사진의 말끔한 연주자들만큼 유럽 현대 재즈의 담백한 특색이 잘 녹아 있는 음반이다. 강한 비트와 다이내믹한 녹음이 오디오 애호가에게도 좋은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나 역시 이 음반은 물론 내친김에 레미 파노시앙의 이전 작품도 요즘 자주 듣고 있다.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 <The Return of RP3>
레미 파노시앙(피아노)  
막심 델포트(베이스)  
프레드릭 프티프레즈(드럼)  
JF004  
연주 ★★★★☆  
녹음 ★★★★★

515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6월호 - 515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