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 장 라신의 찬가, 평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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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장 라신의 찬가, 평일 미사
  • 장현태
  • 승인 2014.11.01 00:00
  • 2014년 11월호 (50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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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킹스 칼리지 합창단의 포레 녹음이 소개되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킹스 칼리지에 소속된 교회의 성가대가 모태가 된 이 합창단은 15세기인 1441년 헨리 6세가 설립한 합창단으로, 60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합창단이다. 이 합창단은 소년부 16명과 일반부 14명과 오르간 연주자로 구성되며, 교회 음악에 중점을 두고 있고, 전통 만큼이나 깊고 성령 가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작곡가인 가브리엘 포레는 프랑스 근대음악을 이끌었던 최고의 작곡가였고, 그의 작품 중 종교적인 색채가 가장 돋보이는 3곡인 레퀴엠과 오르간 반주와 합창을 위한 곡인 장 라신의 찬가, 평일 미사가 이 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포레가 19세 때 작곡한 4부 혼성 합창과 오르간을 위한 장 라신의 찬가의 멜로디와 구성은 나이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지휘는 1982년부터 킹스 칼리지 합창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스티븐 클레오버리가 함께하고 있는데, 오랜 종교의 몰입과 호흡이 음악에서도 느껴졌다. 레퀴엠에서는 바리톤 제랄드 핀리와 계몽시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고 있다. 녹음은 캠브리지에 있는 킹스 칼리지 예배당에서 2014년 1월에 이루어졌는데, 24비트/96kHz의 고음질 녹음과 SACD로 제작되어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포레 <레퀴엠, 장 라신의 찬가, 평일 미사>
제랄드 핀리(바리톤)
톰 피카드(트레블)
더글라스 탕(오르간)
톰 에서리지(오르간)
스티븐 클레오버리(지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킹스 칼리지 합창단
KGS0005(SACD)
연주 ★★★★★
녹음 ★★★★★

508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11월호 - 5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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