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Envaya DSB-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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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n Envaya DSB-20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4.09.01 00:00
  • 2014년 9월호 (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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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디자인과 박력 있는 저음을 선사하는 데논의 블루투스 스피커

오디오의 유행에서 최신 트렌드의 제품은 어떤 것이 될까? 아마 많은 이들이 블루투스 제품을 꼽을 것이다. 심각하게 음악을 듣는 이가 아니라면 이 점에 있어서 이견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블루투스 제품은 편리성 면에서 탁월해 기기의 연결에서부터 소스의 재생까지 어려운 부분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내장 배터리와 작은 크기로 인해 휴대성까지 있어 인도어나 아웃도어에서 모두를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가격이다. 오디오 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가격이 매겨져 있어 입문자들이 큰 부담 없이 이 취미로 쉽게 발을 들여 놓을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점점 소리가 좋아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쭉 그 인기가 지속될 듯싶다.
앞에서 장황하게 블루투스 제품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이번에 소개할 제품이 바로 블루투스 제품이기 때문이다. 데논에서 새롭게 선보인 Envaya DSB-200 제품인데, 박스를 열고 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자마자 음악을 듣기 전임에도 이미 반해 버렸다. 요즘 것 말고 예전에 나온 맥북과 같은 느낌의 슬림한 형태의 하얀색 바디, 그리고 기기 상단 뒤쪽을 살짝 누르면 펴지는 깔끔하게 수납된 내장 스탠드 등 고급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을 꺼내 전원 버튼을 누르니 들어오는 하얀색 LED와 켜지는 것을 알리는 신호음이 예사롭지 않았고, 전원 버튼 옆에 있는 배터리 양을 표시하는 LED도 불빛의 양으로 개성 있게 표시해 주고 있었다. 하지만 데논 DSB-200은 255×141×475mm 크기로 요즘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블루투스 제품보다 크며, 무게도 1.28kg으로 무겁다. 휴대하기 보다는 집에서 사용하다가 가끔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제품으로 보인다.

DSB-200 전면에 있는 금속의 그릴을 열면 57mm 풀레인지 유닛 2개와 100mm 패시브 라디에이터 1개가 보인다. 제품 크기가 큰 만큼 상당히 큰 유닛이 부착되어 있어 보기만 해도 어떤 사운드가 재생될지 기대가 되었다. 이 금속의 그릴을 살펴보면 안쪽에 천으로 된 또 다른 그릴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천으로 된 그릴을 원하는 색상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오렌지색, 진분홍색, 하늘색에 가까운 청색, 은빛이 도는 회색의 4가지 그릴이 제품에 포함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교체하면 된다.
블루투스 기능을 살펴보면, 고음질 재생을 할 수 있는 apt-X 코덱을 지원하며, NFC 기능을 지원해 편하게 기기를 터치해 페어링을 할 수 있다. 또한 편리한 멀티 포인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세 대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 연결할 수 있으며, 페어링을 풀지 않아도 세 대 중 한 대가 재생하면 다른 기기들은 재생이 안 되고, 재생하던 기기가 재생을 멈추면 다른 기기가 재생할 수 있다.
페어링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난 뒤, 이 기기의 알림음이 울릴 때까지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기기를 켜고 나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가 시작된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기기 검색을 하면 ‘Envaya’라는 이름이 뜨고, 이 이름을 터치하면 페어링이 된다. 만약 이 방식으로 페어링되지 않는다면 알림 음이 들릴 때까지 본 기기의 블루투스 버튼을 3초간 누르면 다시 기기가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며, 이때 페어링하면 된다.

이 기기는 블루투스 연결 외에도 3.5mm 스테레오 단자가 측면에 있어 케이블로 각종 기기를 연결해 아날로그 입력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내부의 배터리는 13V DC 어댑터를 사용해 충전하며, 완전히 충전되면 약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어댑터는 AC100-240V, 50·60Hz로 프리 볼트이며, 거주 지역의 전원 콘센트에 맞는 여러 가지 어댑터 플러그를 제공해 세계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기기 측면에 있는 USB 단자가 있는데, 여기에 USB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Envaya DSB-200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어 봤는데, 우아하게 생긴 모습과는 다르게 힘이 넘치는 음악을 듣기 좋게 재생했다. 크기를 무색하게 하는 생동감 넘치는 강력한 저음이 인상적으로, 베이스와 드럼 소리가 임팩트 있어 댄스나 힙합 등 최신 유행하는 장르의 음악을 재생할 때 그 맛을 잘 살린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24만8천원  사용 유닛 10cm 패시브 라디에이터, 5.7cm×2 풀레인지
블루투스 지원 apt-X, AAC, SBC  멀티 페어링멀티 포인트아날로그 입력 3.5mm 스테레오 
배터리 시간 10시간  충전 시간 2.5시간  크기(WHD) 25.5×14.1×47.5cm  무게 1.2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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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9월호 - 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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