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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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 민선임
  • 승인 2013.12.01 00:00
  • 2013년 12월호 (49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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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
이런 작품이 나오기를 얼마나 원했는지 모르겠다. 우리 전통 관악기 중 가장 깊은 음색을 가진 대금으로 연주하는 듣기 편안한 구성이지만, 다른 어떤 관악기도 표현하지 못하는 깊은 내면적인 소리를 내는 대금이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중국과 일본음악에 이런 구성이 많이 있지만, 내가 한국인이어서 그런 걸까 훨씬 더 내면적인 심도가 있다. 대금 주자 전지현 이외에도 여러 국악인과 젠틀레인의 피아노 연주자인 송지훈, 기타리스트 김정욱 외 여러 연주자가 협연을 한다. 외국 사람은 물론 우리에게도 어렵다고 느끼는 국악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으니 국악을 안 듣는 본지 독자라면 이 음반으로 대금이란 악기가 얼마나 고급스러운 악기인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국악을 너무 경박하게 표현해 내고, 이전 중국, 일본 악기 협연과 구성이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음반 너무 반갑고 많이 나와 주었으면 한다. 앨범 속지에 적힌 멋스런 한시와 수묵화풍의 내지도 운치가 있다. _글 신우진



전지현
<청공>
PCSD-00947
연주 ★★★★★
녹음 ★★★★

49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3년 12월호 - 4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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