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칸타타 BWV43, 37, 128 & 승천축일 오라토리오 BWV11>
상태바
바흐 <칸타타 BWV43, 37, 128 & 승천축일 오라토리오 BWV11>
  • 장현태
  • 승인 2013.09.01 00:00
  • 2013년 9월호 (494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흐 <칸타타 BWV43, 37, 128 & 승천축일 오라토리오 BWV11>레네케 루이텐(소프라노) 외.존 엘리엇 가디너(지휘)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몬테베르디 합창단 SDG185연주 ★★★★★녹음 ★★★★★
 존 엘리엇 가디너는 이 시대 최고의 정격연주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바흐 칸타타를 이야기하라면 지체 없이 그를 떠올릴 정도로 그의 경력과 업적은 종교음악에 가장 탁월하다. 그리고 바흐의 칸타타를 통해 가디너의 강렬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칸타타 순례 시리즈가 대표적인 역사적 프로젝트다. SDG 레이블 역시 그가 창립한 레이블로, 바흐 칸타타 순례 전곡 녹음을 통해 진정한 칸타타의 진수를 들려주었다. 연주는 몬테베르디 합창단과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가 순례에 참여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정격연주 단체이자 가디너로 인해 창단된 떼어 놓을 수 없는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앨범 No.27 이후 시간을 두고 새롭게 No.28이 소개되었는데, 내용을 알고 보니 당시 녹음 환경의 문제로 출시하지 못했던 음원을 런던에서의 재녹음한 앨범이다. 'For Ascension Day(승천일)' 타이틀로 '주께서 환희의 외침 속에 승천하니 BWV43'을 비롯한 총 4곡의 칸타타를 담고 있으며, 2012년 5월 런던에서 녹음된 음원이다. 연주에 참가한 솔리스트들 대부분도 과거 2000년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던 연주자들과 성악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오랜 호흡이 말해주듯 활기차고 자신감 넘치는 연주가 돋보인다. 또한 앨범의 표지는 미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스티브 맥커리의 작품들로 이슬람 국가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쟁과 종교 분쟁 지역의 인물 사진을 통해 그들의 고통을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칸타타와 사진이 주는 의미는 공통적으로 전쟁, 대립과 이념의 벽을 넘어 바흐의 칸타타 음반을 통해 구원과 치료 받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_글 장현태 
494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3년 9월호 - 494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