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 하나코 My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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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 하나코 My Letters
  • 김문부
  • 승인 2013.02.01 00:00
  • 2013년 2월호 (48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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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KD-30138음질 ★★★★☆연주 ★★★★☆ 조금은 담담한 이야기, 담백한 피아노 선율, 평범한 듯 읊조리는 노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목소리…. 들으면 들을수록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수많은 사랑의 이야기를 써내려가지만, 담담하게 전해지는 그녀의 감정이 일품이다. 국내에서도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통해 그녀의 목소리를 전했는데,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Garnet'이 극의 많은 감정을 아우른다. 빨간 안경의 오쿠 하나코의 이야기. 이제 데뷔 7년차의 싱어송라이터인 그녀의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이 출시되었다. 연애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두 장의 CD에 담아낸 음반인데, 재미있게도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곡이 진행되었다. 키보드와 혼연일체가 되어 이야기하는 그녀의 진심을 하나의 앨범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 그녀의 음악 인생 거의 대부분이 들어 있고,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변하지 않는 것' 역시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무덤덤하게 목소리를 전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묘한 기분, 이 앨범 전체를 들으면 아득한 사랑과 애틋한 이별을 추억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이지만 40-50대에 접어들어도 이 맑은 목소리를 전할 것 같은 확신이 드는 아티스트. _글 김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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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2월호 - 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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