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Pray ~ Spring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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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Pray ~ Spring Sea
  • 신우진
  • 승인 2013.02.01 00:00
  • 2013년 2월호 (48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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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반 룬(피아노)프란스 반 호벤(베이스)로이 다커스(드럼)PCKD-00228연주 ★★★★녹음 ★★★★☆

클래식을 재즈로 편곡한 음반은 그 유래가 무척 오래되었다. MJQ, 특히 존 루이스의 바흐 연주, 최근까지 인기가 있는 자크 루시에를 비롯해서 수많은 재즈 연주자들이 시도를 하고 있다. 솔직히 대부분 상업적인 성격이 강하고, 제작에 큰 노력이 필요 없어 보인다. 그래서 많이는 나오지만 지속되지는 않는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역시 도전이라고는 없이 클래식 멜로디에 충실히 따르면서 듣기 편하게 만들어 내는 그룹. 재즈 마니아 사이에서 평가는 높지 않지만 꽤 오랜 기간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돌이켜보면 수많은 연주 중 이들의 연주가 사랑받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항상 듣기 편안한 안정적인 연주, 과하게 실험적이거나 멜로디를 변형시키지 않고 충실히 코드를 따라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기본기가 없는 연주는 결코 아니다. 어느 곡을 들어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곡은 없었고, 편곡이나 구성이 꽉 차 있다. 녹음이나 악기 구성도 수준 이상이었다. 항상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BGM처럼 듣던 이들의 음반을 리뷰라는 이유로, 오랜만에 발매된 이들의 새로운 음반을 정성스레 듣다 보니 내가 너무 과소평가한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_글 신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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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2월호 - 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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