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 에미 Bouquet &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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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 에미 Bouquet & Cat
  • 장현태
  • 승인 2013.01.01 00:00
  • 2013년 1월호 (48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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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KD-00227연주 ★★★★☆  녹음 ★★★★☆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 여가수 에미 후지타의 신보가 출시되었다. '부케와 고양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앨범으로, 총 10곡의 감미로운 일본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에미 후지타는 우리에게도 워낙 잘 알려진 일본의 중견 가수이기도 한데, 국내에는 'Desperado'와 'What A Wonderful World'를 리메이크로 불러 오디오파일용 음반에 수록되면서 인기가 높아졌고, TV 광고에서 음악으로 종종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2007년 카밀레 베스트 오디오 음반이 SACD로 한국 전용으로 발매했던 적이 있는 만큼 국내 오디오 팬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높다. 이번 신보는 그녀의 정규 앨범으로, 4번째 수록된 타이틀곡인 '린다'와 마지막 트랙인 그녀의 자작곡 '꽃이 필 무렵'까지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녀가 사랑하는 곡들을 중심으로 4년간에 걸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앨범이다. 릴리 프랭키라는 유명 프로듀서가 함께 작업했고, 기존의 잉글리시 팝에서 느껴졌던 분위기와 달리 일본 발라드 곡 이미지와 고전적인 엔카 이미지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 앨범에서 오랜만에 만난 그녀의 목소리는 세월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젊어지는 듯한데, 기교를 중심으로 한 편안하고 차분한 목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쉽게 마음을 사로잡는다. 에미 후지타 팬들에겐 그녀의 감성을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신보다. _글 장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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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1월호 - 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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