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브랜드인 뮤지컬 피델리티는 클래스A 앰프를 시작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은 앰프 이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재생기와 보급형 DAC를 통해 활발히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V 시리즈와 함께 M1 시리즈의 제품들이 중저가 라인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그 중 보급형 DAC인 V-DAC을 통해 소형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M1 시리즈의 M1 DAC은 동사의 중급 라인업 모델이지만, 동사의 유일한 오버샘플링을 지원하는 전용 DAC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상위 라인업들이 CD 플레이어를 중심에 두어 기본 DAC을 내장하고 있다면, M1 DAC은 철저히 DAC을 필요로 하는 시장에 맞춘 보급 기종 제품으로 현재는 뮤지컬 피델리티의 DAC 중 가장 중심에 있는 제품이다. M1 DAC는 치열한 DAC 시장에서 출시 이후 아직까지 제품이 추천되고 있다는 점은 가격과 성능면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인데, 사운드는 잔향이 풍부하고, 음의 표현들이 다채로운 성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입문기와 중급기로 적합한 평가를 받고 있다. 


 좀더 상세히 M1 DAC을 살펴보면 기존의 하이파이를 주로 하는 오디오파일이 처음으로 PC 파이를 시도할 경우 기존의 하이파이 세팅에서 손쉽게 DAC만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음질 음원 재생과 향상된 해상력을 접해 보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AES/EBU, USB, 옵티컬, 코엑셜로 구성된 다양한 디지털 입력 단자를 보유하고 있어 어떠한 디지털 환경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다. 아날로그 출력 역시 밸런스와 언밸런스를 모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주변 디지털 제품들의 음질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로도 손색이 없다. 기본적으로 192kHz 샘플레이트를 지원하는 코엑셜을 제외한 나머지 입력부들은 모두 192kHz로 업샘플링하여 재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제는 업샘플링보다는 192kHz 재생을 기본으로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는 조금은 아쉬운 사양이긴 하지만, 96kHz 이상의 샘플레이트 음원이 많지 않은 시기이고, USB 재생은 어싱크로너스 방식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음질적인 면에서 이득이 많다. 사용한 DAC 칩은 하이파이 브랜드들이 DAC 단품들에 즐겨 채용하고 있는 버 브라운사의 DSD1796을 사용했고, 아날로그 증폭 회로는 뮤지컬 피델리티만의 색깔로 완성하고 있다. 전면에는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두지 않고, LED를 통한 샘플레이트 표시 인디케이트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고, 샘플레이트 변환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무광 블랙의 외관의 심플한 스타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뮤지컬 피델리티의 M1 시리즈의 이미지와 연장선상에 있다. 사운드는 주로 해상력을 강조하는 타입이며, 사운드의 잔향이 많은 편이며, 쉽게 음장감을 넓혀주는 타입인데, 음의 디테일은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사운드는 오히려 장점이다. 전용 DAC 제품으로 업샘플링을 지원하는 만큼 48kHz, 44.1kHz 음원을 주로 재생하는 환경이라면 M1 DAC을 통한, 192kHz로의 업샘플레이트를 통한 음질 향상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수입원 다빈월드 (02)780-3116 가격 115만원  USB 입력 24비트/96kHz  출력 임피던스 47Ω 출력 레벨 4.4V(XLR), 2.2V(RCA)  채널 분리도 105dB 이상   S/N비 119dB 이상 THD 0.0025% 이하  크기(WHD) 22×10×30cm  무게 3.4kg
 기기협찬 와인오디오 (02)3273-5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