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 두어도 매력적인 스트리밍 앰프

블루사운드의 파워노드 에지의 자그마한 체구를 처음 보면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까지 있는 인티앰프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그냥 소형 D/A 컨버터 한 기종인가 싶을 정도다. 그러나 스피커를 연결해 소리를 울려 보면 듣자마자 정신이 번쩍 나기 마련. 혹시 다른 기기를 연결해 놓은 것 아닌가 주변을 살펴봐야 할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도저히 이런 체구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것도 40W(8Ω)의 출력임에도 저감도의 스피커도 여유작작하게 장악하기 때문이다. 새삼 캐나다 오디오 수준의 놀라움을 절감하게 된다. 대체 이 정도 가격에 이런 소리를 내준다면 가격이 이보다 100배 높은 제품들은 어떤 소리를 내줘야 한단 말인가.

동사는 풍부한 스트리밍 연결과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여러 기종을 발표한 바가 있다. 특히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노드와 네트워크 앰프인 파워노드가 유명한데, 그 기종들의 기반 위에 여러 가지의 개선을 가한 3세대 모델이 얼마 전에 나왔다. 본 파워노드 에지는 이를 바탕으로 보다 콤팩트하게 완성해 가격대도 한층 착해졌다. 실제 파워노드를 축소한 모델로 볼 수 있고, 이전 2층 모양과는 다르게 단층으로 제작되어 훨씬 더 소형화된 모습이다. 이렇게 생김새가 작아졌지만 만듦새, 소리 모두 쾌감을 느낄 정도이고 성능은 탄탄하다.

파워노드 에지는 어디에나 놓을 수 있는 초소형의 크기이며 모든 공간에 맞게 디자인되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어 데스크, TV 스탠드 위 등 아무데에도 놓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작은 제품에 작은 스피커만 연결하면 되므로 이제 1인 가구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도 있겠고, HDMI eARC 입력도 있어 TV 사운드를 차원이 다르게 바꿀 수도 있어 트로트 외에는 음악에 관심이 없는 세대에게도 강력하게 권장할 수 있는 제품.

이 제품은 BluOS라는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사용하기가 매우 쉽고, 어느 지역이나 장소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에 손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멀티룸 시스템의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블루투스(aptX HD), 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타이달 커넥트, 룬 레디 모두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니 옵티컬 디지털 입력, 3.5mm Aux 아날로그 입력, 서브 아웃, USB A, 이더넷,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이렇게 탄탄한 성능의 이 제품은 이보다 몇 곱절 더 비싼 제품과 비교 시청을 해 봐도 될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리고 청량함, 매끈함, 펀치력 등에서 마치 가격의 파괴를 보여 주는 듯한 충격을 느끼게 한다. 이 제품의 장래가 더욱 흥미진진하다.

가격 109만원 실효 출력 40W(8Ω) 앰프 DirectDigital 디지털 입력 Mini Optical×1, HDMI eARC×1, USB A×1, Ethernet×1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서브 아웃 지원 S/N비 -91dB THD+N 0.008%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BluOS) 에어플레이 2/룬 레디 지원 스포티파이 커넥트/타이달 커넥트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 HD) 크기(WHD) 21.9×44.5×19.3cm 무게 1.3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