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 805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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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rs & Wilkins 805 D4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4.05.09 13:10
  • 2024년 05월호 (62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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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올해는 이들에게 주목,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신작들을 되돌아보다

하이엔드 북셀프 스피커의 가장 아름다운 이상향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B&W)는 가장 성공적인 하이파이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이다. 그만큼 가장 멋진 상품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곳으로, 대중들이 열광하는 디자인과 오디오파일들이 인정하는 음질을 만들어내고 성공시킬 줄 아는 브랜드이다. 히트 라인업도 다양한데, 주력 하이엔드 라인업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최근의 뉴 시그니처 시리즈, 탄탄한 하이파이 실력의 700 시리즈, 멋진 가성비의 모범을 보여주는 600 시리즈까지, 가장 성공적인 라인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800 시리즈의 인기를 또 한번 견인한 베스트셀러 북셀프 스피커, 바로 805 D4라는 제품이다.

디자인은 언제 보아도 예술. 그 우아한 곡선이나, 특유의 트위터 온 탑 디자인은 B&W의 아이덴티티로 누구든 한눈에 감탄하게 만드는 그 레이아웃이 중심에 있다. 육중한 상위 플로어 스탠더 제품들과는 또 다른 매력인데, 북셀프 포맷으로도 B&W 특유의 특징들을 다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전용 스탠드와의 일체감도 상당히 좋은데, 세팅만으로도 실내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어주는 미적 요소도 충분하다. 참고로 805 D4에 대한 시그니처 모델도 출시되어 있는데, 한층 더 특별한 사양으로 마무리된 이 제품에 대한 인기도 지난 한해 대단했다.

805 D4는 16.5cm 컨티늄 콘 우퍼와 2.5cm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 구성이며, 전면에는 커다란 플로우 포트가 마련되어 저음의 효율을 안정적으로 돕는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트위터가 상단에 올라간 구조인데, 단순히 미적인 디자인이 아닌 굉장히 과학적인 접근으로, 공진은 물론 고음의 자연스러움부터 개방감까지 이점을 가져가는 레이아웃이다. 또한 트위터에는 B&W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소재를 투입하여,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역이 터져 나오는데, 이 맛은 많은 사람들을 B&W에 빠지게 만들었다. 우퍼 역시 은색이 화려하게 빛나는 컨티늄 콘을 적용했는데, 여기에 대한 성능도 대단하여, 하위 라인업에도 적극 채용되어 있는 유닛이다. 이를 통한 주파수 대역은 42Hz-28kHz로 확실히 하이엔드 북셀프다운 스펙을 보여주며, 8Ω 임피던스에 88dB의 감도를 가지며 매칭에도 크게 부담 없는 수준.

실제 사운드는 북셀프 포맷임에도 대역의 넓이가 상당하다. 실제 눈을 감고 들으면, 플로어 스탠더 제품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다이내믹과 입체감의 수준이 대단하다. 해상력도 굉장히 뛰어난데,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의 능력은 들을 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음의 묘사력도 대단하지만, 그 특유의 질감을 놓치지 않는 음악성도 굉장히 뛰어나다. 특히 음의 깨끗함과 청명함의 힘은 오히려 상위 제품들보다 더 집중력 있게 들리는데, B&W가 왜 새로운 시그니처 모델로 이 제품을 선정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그 힘이 대단한 제품이다.


가격 1,400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Flowport)   사용유닛 우퍼 16.5cm 컨티늄 콘, 트위터 2.5cm 다이아몬드 돔   재생주파수대역 42Hz-28kHz(±3dB)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임피던스 8Ω, 4.6Ω(최소)   권장앰프출력 50-120W   크기(WHD) 24×44×37.3cm   무게 15.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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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5월호 - 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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