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텍에서는 정말 없는 것이 없다. 이런 것까지 만드나 싶을 정도인데, 항상 그 평가는 놀라울 정도다. 해외 유수의 매거진에서 그들의 유니크한 오디오 액세서리를 놀랍다고 평가하고 있고, 사용자들의 후기 역시 대단하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이번에 소개할 후루텍의 특별한 아이템은 바로 NCF 클리어 라인이다. 이 액세서리는 패시브 AC 옵티마이저, 즉 수동 소자로 AC 전원을 최적화하는 제품인데, 원통형의 몸체에 AC 플러그가 부착되어 있다. 이것을 멀티탭이나 벽체 콘센트에 비어 있는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면 되며 최상의 효과를 얻으려면 오디오 시스템과 가장 인접한 콘센트에 꽂아야 한다는 것이 주의사항. 참고로 권장 번인(Burn In) 시간은 24시간이니 좀 찬찬히 길들여 평가를 내려야겠다.
이 액세서리는 제품명에 NCF가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NCF, 즉 Nano Crystal² Formula이라는 후루텍에서 독점하고 있는 궁극의 전기 및 기계적 댐핑 소재가 적용되어 있다. 이 소재는 정전기를 제거하는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열에너지를 원적외선으로 변환시키는 특수 결정질 재료를 기반으로 하며, 압전 댐핑 특성을 더하기 위해 나노 크기의 세라믹 입자 및 카본 파우더도 결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 동사에서는 이 NCF가 매우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오디오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확고한 과학적 원칙에 기반한 신중한 연구를 통해 이 특수한 결정들이 음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발견한 후, 수많은 형태와 합성물로 실험했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철저한 청취 테스트를 거쳤다고 한다.
NCF 클리어 라인은 보기에 무척 단순하게 보이지만, 들어간 정성은 웬만한 오디오 기기 못지않다. 이 작은 공간에 여러 가지 소재가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고, 각 요소마다 음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이 담겨 있다. NCF 클리어 라인은 여러 가지 재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우선 내부에는 알파(α) 로듐 도금된 순동 도체 전극과 알파(α)-OCC 에어 코일이 들어 있고, 은색의 공명 감쇄 재료로 코팅되어 있다. 그중 알파(α)-OCC 에어 코일은 에나멜을 입힌 패시브(라이브와 뉴트럴이 연결되지 않고 회로를 형성하지도 않음) 와이어 코일로 전극에서 방출되는 공진을 제거해 전력 품질과 오디오 시스템의 사운드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본체는 NCF 배합 나일론 수지이며, 하우징은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외부는 하드 클리어 도장으로 되어 있고, 그 아래는 NCF & 텍스처 카본 파이버 입자 복합 층과 NCF & 3K 카본 파이버 층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의 표면은 NCF 나일론 레진 절연체로 되어 있다. 그리고 끝 부분의 커버는 특수 내열 나일론과 NCF 소재로 되어 있는데, 표면적이 76% 증가되도록 홈이 있게 성형되었다. 최종적으로 본체와 하우징은 T10이라는 특별한 내변형 스테인리스 나사와 와셔로 고정되는데, 최적의 토크로 조여지게 된다. 게다가 내부의 공기 쳄버는 추가적인 댐핑 효과를 위해 압력 밀봉된다.
특별한 점은 2단계 알파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다는 것. 모든 금속 부품을 냉매를 사용해 -196~-250℃의 극저온으로 처리해 분자 구조를 변화시켜 내부 응력을 완화하고, 전체 분자 구조가 더 안정적으로 변화하는데 이를 통해 전기 전도도가 향상되고 전력 및 신호 전달이 향상되는 이점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극저온 처리 이후에 링 소자(자성체의 자화를 없앰) 처리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보다 전도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도체 부품은 로듐 도금되어 있다.
홈페이지를 보니 NCF 클리어 라인-XLR과 RCA가 새롭게 등장했다. NCF 클리어 라인의 효과를 전원뿐만 아니라 오디오 기기 자체에서도 느낄 수 있게 만든 것 같은데, 이 제품들의 효과가 어떨지 무척 기대된다. NCF 클리어 라인을 사용해 보면 해상도, 초점, 3차원 음향이 향상되며 노이즈가 제거되고 신호 대 잡음비를 증가시켜 정보와 디테일이 극적으로 향상되는데, 보다 극적인 것은 가격이다. 이 정도라면 크게 부담 없이 구입해 사용해 볼 수 있겠다. 게다가 크기도 작아서 여기저기에 사용해 그 효과를 경험해 볼 수 있으니 하나 구입해서 같은 취미를 가진 이 집 저 집 들를 때 한 번씩 꽂아 보면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