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높은 엔트리 미니 스피커를 갖고 싶다면
예나 지금이나 가성비 브랜드로서, 엔트리 시장에서 확실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이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하이파이는 물론이고, AV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스피커들을 정말 멋지게 잘 만들어내는 곳이며, 깔끔하고 심플한 외관으로 대중들에게 크게 사랑 받는 제조사이다. 이들의 진가라면, 역시 내가 가격을 제대로 본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것이 특징인데, 그와 반대로 가격대를 훨씬 뛰어넘는 출중한 성능은 이들이 오랫동안 오디오 시장에서 살아남은 비결이기도 하다.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성능 좋은 제품들을 꾸준히 만들어오고 있는 곳, 바로 폴크 오디오(Polk Audio)이다.
폴크 오디오는 레전드, 리저브, 시그니처 엘리트, 모니터 XT 등을 핵심 라인업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역시 가성비로 주목 받는 시리즈는 엔트리 모니터 XT이다. 모니터 XT 시리즈는 플로어 스탠딩으로 MXT70과 MXT60, 북셀프로 MXT20과 MXT15, 센터 채널로 MXT35와 MXT30, 하이트 모듈로 MXT90, 마지막으로 서브우퍼로 MXT10과 MXT12가 자리하고 있다. 역시 기본적으로는 2채널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으며, 여러 대를 추가·조합한다면 홈시어터용 멀티채널로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최신 사양의 AV 리시버를 중심으로 하이트 모듈인 MXT90을 추가 구성한다면, 돌비 애트모스/DTS:X 콘텐츠들을 더욱 완벽히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모니터 XT 시리즈의 가장 막내 MXT15라는 제품이다.
MXT15는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기보다는, 정말 심플하게 구성된 제품으로, 실용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최적화 된 제품이다. 높이 26.9cm, 가로 16.5cm의 미니멀 사이즈인데, 오히려 작은 크기 때문에, 책상 위 PC 파이 스피커로 활용해도 되고, 작은 서재의 미니 시스템으로 구성해도 된다. 또한 AV 구성이라면 리어 스피커로도 제격. 부담 없는 가격과 크기로,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론 크기가 작다고 성능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제품이 아니다.
고역은 1인치 테릴렌 돔 트위터가 담당하는데, 이번 모니터 XT 시리즈를 위해 새로 개발한 핵심 유닛이다. 우퍼는 5.25인치 사양을 탑재했다. 폴크 오디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 좋은 중·저음을 책임지며, 실제 중·저음 퀄러티는 언제 들어도 놀랍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무려 48Hz-40kHz. 이 작은 크기에 48Hz도 놀랍지만, 고역은 무려 40kHz까지 커버한다.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일반적인 2.2kHz로 세팅되었고, 감도는 86dB, 권장 앰프 출력은 30-150W로 크게 부담 없는 수치이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작은 크기와 값싼 가격으로 접근한다면, 놀랄 수밖에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대부분 이런 포맷의 제품들이 크기적인 약점을 감추려고 저음만 부스팅시키거나, 아예 저음을 포기하고 고음에만 초점을 맞추는 제품들이 많은데, 이 작은 MXT15의 사운드 밸런스는 굉장히 수준 높다. 모니터라는 라인업 네임답게 대역 밸런스가 인상적인데, 과장 없는 담백함이나 자연스러움은 일단 가격대 이상의 수준이라는 생각이다. 간편하게 미니 데스크 파이를 꾸리거나, 서브로 간단히 시스템을 갖추거나, 또 홈시어터의 리어 스피커로 활용하는 등 MXT15가 활약할 많은 조건들이 보인다.
가격 30만원 사용유닛 우퍼 13.4cm, 트위터 2.5cm 테릴렌 돔 재생주파수대역 48Hz-4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2200Hz 출력음압레벨 86dB 임피던스 4-8Ω 권장앰프출력 30-150W 크기(WHD) 16.5×26.9×18.2cm 무게 4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