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inius Haut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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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inius Hautonga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4.03.11 15:07
  • 2024년 03월호 (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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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후회 없는 성능, 가성비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인티앰프들

눈부신 가성비, 오랜 스테디셀러의 생존 이유

플리니우스(Plinius)가 지난 2010년 30주년을 기념하여 내놓은 30주년 애니버서리 인티앰프와 CD 플레이어는 디자인과 성능, 모든 면에서 성공을 거둔 한정판이었다. 결국 이를 한정판이 아닌 일반 모델로 전환시킨 것이 특집에 선정된 하우통가(Hautonga) 인티앰프이다. 발매 이후 10년이 넘도록 하우통가는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인기 앰프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셈인데, 그 이유는 바로 탁월한 성능 덕분일 것이다.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 ‘신선한 공기’ 같은 의미라는 제품명 하우통가와 달리, 이 앰프는 사운드에 절대 가볍거나 새초롬한 모습이 하나도 없다. 단단한 구동력과 적절한 해상도, 그리고 꽤 안정적이고 여유가 느껴지는 힘으로 플리니우스다운 면모가 가득 담겨 있다. 그 원인으로 스펙을 보면 8Ω 기준 채널당 200W, 4Ω 기준 280W로 인티앰프로는 충분하고도 남을 원천적인 힘과 다이내믹이 돋보인다.

J-FET로 설계된 입력단과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로 설계된 출력단, 그리고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기반의 튼실한 전원부의 구성은 이 앰프의 자질과 인기의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육중한 무게감과 적절한 해상도와 입체적 무대, 그리고 약간의 색채미가 더해진 사운드는 어떤 스피커를 연결해도 자신의 개성이 담긴 사운드를 내준다. 특히 저음의 리듬감은 정확하며 다소 큰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사용해도 인티앰프답지 않게 버거움을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저 능률의 북셀프 스피커들을 연결해도 마찬가지로 꽤나 단단하고 임팩트 있는 저음을 수월하게 만들어낸다. 중역의 보컬은 생기가 넘칠 뿐만 아니라 명료함이 인상적이며, 발음과 떨림음 등의 표현을 놓치지 않고 들려준다. 현악기나 금관 악기들의 디테일과 색채감도 수준급이다. 질감 표현에 있어서도 시니컬한 소리로 차갑거나 고역의 강성 기조를 내세우는 모습이 없다. 

실질적인 판매 가격과 대중성,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를 고려하면 이번 특집에서 요구하는 가성비 조건과 후회 없는 성능에 완벽히 맞아 떨어지는 실력이 보증된 인티앰프인 셈이다. 플리니우스를 대표하는 인티앰프로, 스테디-롱 셀러 앰프의 표준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가격 880만원   실효 출력 200W(8Ω), 280W(4Ω)   아날로그 입력 RCA×5, Phono×1, XLR×1   프리 아웃 지원   라인 아웃 지원   홈시어터 바이패스 입력 지원   주파수 응답 20Hz-20kHz(±0.2dB)   디스토션 0.05% 이하   험&노이즈 90dB   게인 40dB(라인)   입력 임피던스 47㏀   크기(WHD) 45×12×40cm   무게 1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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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3월호 - 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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